"월포해수욕장"

- 흑진주처럼 메끄러운 몽돌과 모래 그리고 솔잎향기 가득한 방풍림

- 유구한 역사와 명승지를 주변에 품고 있는 “월포해수욕장”

- 적절한 바다수온은 긴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 해수욕 후 산과 들을 보며 걷는 트레킹은 감동이다.

 


천혜(天惠)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월포해수욕장은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월포해안에 있으며, 남해읍에서 남쪽으로 14km정도 떨어져 있는 반달형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소나무 방풍림으로 조성한 송림과 밋밋한 모래사장이 아닌 흑진추처럼 매끄러운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곳곳에는 갯바위 낚시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좌측에 있는 꼭두방 해변의 경치가 일품이고, 가까이에 해안 관광도로가 있어 빼어난 해안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폭 70m, 길이 약 900m의 백사장에는 자갈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있고, 평균수심은 1~2m 이다. 남해에는 여러 해수욕장이 있지만, 그 중에 “월포해수욕장”은 커다란 앵강만을 품고 있어 수상레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해금산 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 해를 보며, 모레와 진주처럼 아름다운 몽돌이 어우러진 해수욕장 소나무 방풍림 솔향기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코끝을 통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는 곳이다.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근 후 해질 무렵 길게 이어지는 모레사장, 들·산으로 여인·가족과 함께 걷을 수 있는 트레킹도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너무 차갑지 않은 적절한 수온은 일찍이 바닷물이 차가와 8월 중순 이후 해수욕이 어려운 서해·동해와 달리 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항아리 같은 커다란 앵강만은 꽉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고, 정면으로 보이는 남해금강(南海錦江) 금산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38경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고려 우군도통사로서 요동정벌을 위해 북진하다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조선을 세우고 왕권이란 막강한 권력을 잡았던 이성계가 가을 금산의 절경에 반해 비단 폭을 두른 것 같다 하여 금산으로 부르고 있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를 해수욕을 하면서 바라볼 수 있는 “월포해수욕장”이다.

 

이뿐만 아니다. “월포해수욕장”이 품고 있는 앵강만 입구에는 대문 “문설주[side of the doorframe, post]”처럼 버티고 서있는 작은 섬 노도는 구운몽. 사씨남정기, 서포만필을 집필한 서포 김만중이 유배와 생애 마지막을 보낸 역사적인 곳도 “월포해수욕장”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가천 다랭이마을에 첩첩이 쌓여있는 논과, 승려들이 승병으로 참여하여 왜군과 장렬히 싸운 신라 애장왕 3년에 창건된 유서깊은 용문사(龍門寺)가 호구산 아래에 있다.

 

“월포해수욕장으로 가기위해 남해를 마딱드리면 ”동양최고의 현수교“를 자랑했던 남해대교와 3개의 다리로 이어 만들어진 창선삼천포 연륙교를 지나면서 벌써 ”월포해수욕장“의 기대를 부풀게 한다.

 

사시사철 바다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반달처럼 예쁜 “월포해수욕장” 마을 주민들은 도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개장 전 마을과 해수욕장 곳곳을 청소하고, 가정집을 예쁘게 단장을 마치고 아늑한 민박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 관리되고 있는 식수대, 샤워, 쓰레기통 등 편의시설,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바나나보트 등이 안전요원과 함께 잘 준비되어 있다.

경남 남해군은 해수욕장법 제정해 해양경비 안전관리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해수욕장 관리·운영은 해수욕장별 번영회에서 위·수탁 관리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