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은 인간을 대단히 독특한 존재로 만들어줍니다. 다른 어떤 동물도 인간과 같이 언어능력을 습득하고 발달시킬 수는 없습니다. 비록 태어났을 때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언어사용 능력은 곧이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문화에 속한 아이들은 다른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게 되지만 그들은 모두 같은 단계의 언어습득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언어습득 발달단계를 기술하고 언어습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 볼 것입니다.
우선 신생아가 언어를 어떻게 발달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유아는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울음을 통해 의사를 전달합니다. 예를들어 유아는 배고픔이나 고통을 표현할 때 각각 다르게 웁니다. 울음은 움직임과 얼굴 표정과 함께 유아들이 제법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아들은 또한 아기말투 또는 모성어를 선호하는데, 이것은 성인이 아기와 대화할 때 쓰는, 평소 때보다 더 높고 선율적인 음조를 지닌 짧은 문장을 사용한 말을 의미합니다. 생후 2개월 즈음에, 유아는 쿠잉이나 웃음과 같은 보다 의미있는 소리를 만듭니다. 유아는 그들의 부모와 언어적 상호작용을 할 때 쿠잉을 통해 반응합니다.
생후 6개월이나 7개월쯤, 자음과 모음을 포함한 다양한 음절들을 리드미컬하게 반복하는 옹알이가 시작됩니다. 처음 옹알거리는 음절은 유아가 그때까지 들어 온 소리나 부오의 언어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유아들은 거의 비슷한 옹알이 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초기 옹알이는 이후 6개월 동안 유아 자신의 언어에서 나온 소리를 점점 더 많이 포함하게 됩니다. 또 유아는 이제 ‘엄마’나 ‘아빠’와 같은 단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어디 있니?” 라는 질문에 유아는 자신의 어머니를 쳐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생후 1년이 되면, 유아는 몇 가지 단어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유아의 첫 단어는 대개 그들을 돌봐 주는 사람이나 일상적인 환경 속의 대상을 언급하는 것들입니다. 유아는 때때로 완결된 생각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일어문을 사용합니다. 유아들이 문에 서서 “빠이, 빠이” 라고 말하는 것이 그에 대한 좋은 예입니다. 어휘력은 생후 18개월까지 서서히 증가하다가 그 후 한 달에 100개 이상의 단어를 습득하는 어휘폭발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과대 확장과 과소 확장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과대확장은 새롭게 배운 단어를 그 단어의 의미와 상관없는 대상에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과소확장은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적절하게 확장시키지 못해서 단어의 의미가 확장될 수 있는 대상에 단어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과대 확장에 관한 좋은 사례로는 아이들이 모든 남자를 “아빠”라고 부름으로써 단어를 과대확장하고 진짜 아버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입니다. 과소확장은 아이들이 ‘강아지’나 ‘고양이’라는 범주를 자기 가족의 강아지나 고양이 이상으로 확대하지 않는 것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집의 강아지만 ‘강아지’라고 여기게 됩니다. 단어들이 너무나 좁은 범위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아들이 점점 단어를 습득하게 될수록 과대확장과 과소확장의 발생 빈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개념을 습득하면서 그것과 함께 사물들의 이름을 배우게 되고 이것이 인지적 성장에 영향을 주면서 아이들의 어휘량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언어발달의 다음 단계는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후 18-24개월 사이에 습득한 단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써 시작됩니다. 어린이들은 간결한 이야기라 불리는 주로 명사와 동사로 이루어진 두 단어로 된 문장을 사용합니다. 이야기가 때문에 간결한 이야기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두 단어 문장말하기는 점점 증가하기 시작하여 2-5세의 어린이들은 모국어의 문법을 습득하게 됩니다. 모든 문화의 어린이들은 이런 언어적 규칙을 특별한 가르침 없이도 타고난 능력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순서 속에서 본능적으로 습득해 나갑니다. 이상으로 아이들의 발달심리학 중 언어발달에 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