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임은 1968년 한국 최초의 여류 무용평론가로 데뷔, 주요 매체에 수백편의 무용평, 문화시론을 기고, 대중들에게 “ 예술로서의 무용”을 소개하였고 비평문화의 정착, 무용예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 무용의 질적 향상에 기여히였다. 1960년대 말부터 대학에서 무용학개론과 평론법 등을 강의, 대학 무용교육과 무용이론 형성과 예술, 학문으로서의 무용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데 기여하였고, 1970년대 중반 학문적 토대가 미흡한 무용계의 풍토개선을 위해 <대한 무용학회>를 창립, 한국의 무용예술이 연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의 한 쟝르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도미후, 한국무용의 고유한 예술성을 주류사회에 알린다는 취지로  <미주한국무용협회> 를 창립, 공연, 세미나, 강습 등의 사업을 주관, 무용인들의 기술 연마와 2세들의 무용교육, 우리 춤의 세계화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으며 1984년 국립무용단의 LA 공연에 앞서 한국무용의 특징을 소개하는 글을 <LA 타임즈>에 기고, 한국무용에 생소한 미국민들에게 우리 무용의 예술성, 세계성을 이해시키는데 기여함. 1986년 <미주 이화공연예술 연구회>를 창립, 이민사회의 공연문화, 창작무대의 활성화를 위해 자전적 창작무용극  <누가 나를 만들었소? > 등을 공연, 창작활동이 전무하던 당시 한인 예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1988년 < 진달래 어린이 무용단> 창단 및 비영리 어린이 무용학교 운영을 통한 2세들의 뿌리교육 실시.  <어린이 문화축전>의 연례적 개최를 통해 2세들에게 모국의 전통문화를 가르쳐 뿌리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기여했다.  또한 <콩쥐 팥쥐>를 한인 최초 무용극으로 각색,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펼쳐 한인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사상인 효 정신을 일 깨워 주었으며 우리의 전통예절과 미풍양속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극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제작 연출, 주류사회에 소개하여 타 민족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효정신을 소개하는데 공헌하였다.   

1985년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창립, 회원들의 예술활동을 지원, 척박한 문화계의 풍토개선과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이민문화 정착에 주도적 역할을 함. 한인문화계의 풍토를 바로잡고 전통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여 올바르게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1985년부터 현재까지  <전통문화의 올바른 정립> 행사를 62회째 지속적으로 주관해왔다.

한영숙, 김천흥, 강선영, 이매방, 김숙자, 김백봉, 육완순 등 한국의 대표적 명무들의 이수자 및 전수자들의 모임인  <우리춤 보전회>를 창립, 명무 보존사업을 추진, 우리 춤에 담겨있는 민족 정서를 고양시키는 데 기여.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공연, 강습 및 세미나 등을 열어 그들에게 우리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국춤의 깊이와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시캄과 동시에 한국춤의 세계화에 빛나는 공을 세웠다. 본국 정상급 무용가들을 대거 초청, 무용심포지움  <한국무용의 어제와 오늘> 주최, 한국 무용예술의 다양성과 예술적 배경, 춤의 형성 과정과 역사 등을 밀도있게 고찰해보는 대규모 무용행사를 통해 한국무용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하여 우리무용 안에서 세계성을 유출해 내는데 기여하였다.

전통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이민사회의 전반적 경향에 대항, 문화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문화비평을 꾸준히 기고, 본국의 관계부처, 한인사회의 지도자층 및 교민 대중들에게 전통문화의 보전 및 보급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2013년 50년 평론활동을 정리한 <이병임 무용평론 자료집>을 출간, 영구소장용 한정판을 국립예술자료원,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현대무용진흥회, 한인역사박물관에 기증하였으며 하버드, 스탠포드, 콜럼비아, USC, 토론토, 시카고대학 등의 도서관에 소장서로 비치되어 한국무용, 한국 문화예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