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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Dus2000/무따기/정책과 지침

전직-정책과 지침

방금 전까지 설명한 것은 위키백과를 '편집'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즉 '과감히 부딪혀 가며' 위키백과를 배우고 싶은 분들은 지금 읽는 것을 멈추고 바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이제부터 위키백과에 '기여', 즉 활동에 필요한 것을 설명하기 앞서 다른 웹사이트의 '운영규칙'에 해당하는 위키백과의 정책과 지침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위키백과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편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정해진 규칙이 없으면 서술 방식, 문체, 관점 등이 제각각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독자들이 매우 혼란스러운 느낌을 받을 것이며, 특히 위키백과를 이용해 논문 등을 작성하는 사람에게 이러한 혼란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 문서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고쳐 놓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키백과가 제3의 단체 또는 개인에게 이용당하는 거죠.

이 때문에 위키미디어 재단에서는 모든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들이 반드시 고수해야 하는 규칙 몇 가지를 정해두었고, 위키백과에서는 이 규칙을 보완하고 위키백과만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로 정책지침을 만들어 지키고 있습니다. 정책과 지침의 차이는 예외의 폭입니다. (정책policy은 모든 사용자가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지침guideline은 상황에 따라 충분한 공감을 얻으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웹사이트에서는 문서 하나, 또는 각 게시판이나 서비스 별로 운영규칙 문서 하나를 두는 것에 비해 위키백과는 각 규칙당 문서 하나를 만들어 그 규칙의 존재 의의나 배경, 적용 방식 등을 자세히 서술합니다.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 위키백과의 핵심이 되는 정책 몇 가지를 요약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러두기 
bullet(글머리에 녹색 박스) 처리된 것은 해당 규칙 문서에서 인용해 온 뒤 설명을 덧붙인 것입니다. 실제 적용되는 것은 각 규칙 문서이므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 문서의 목적은 위키백과의 핵심 규칙들이 모여 어떻게 전체적인 '시스템'을 이루는지(유명한 '나무와 숲'의 비유)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다섯 원칙편집

위키백과의 정체성이자 모토인 다섯 원칙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언어판에서는 기둥pillar이라고 하나, 같은 뜻입니다) 모든 규칙은 이 원칙에서 시작되었거나, 이 원칙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위키백과는 백과사전입니다. → 위키백과에 대한 오해
    • 위키백과는 우리 모두가 집필자로 참여할 뿐, 브리태니커, 동아대백과사전 등과 똑같은 '백과사전'입니다.
    • 위키백과는 정보를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며, 검증되지 않은 지식이나 주장을 제공하지도 않습니다.
  • 위키백과는 '중립적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 중립적 시각
    • 위키백과는 다수의 시각도, 소수의 가치있는 시각도 공평하게 반영합니다. 이것은 절대적이며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위키백과의 글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 저작권
    • 위키백과에 있는 모든 것은 출처만 밝히면 아무 조건 없이, 심지어 상업적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역으로,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것만 위키백과에 있을 수 있습니다.
  • 위키백과에서는 다른 사용자를 존중합니다. (인신 공격)
    • 다른 사용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세요.
    • 생산적이지 못한 분쟁은 피하십시오.
  • 위키백과에는 엄격한 규칙이 없습니다. (규칙에 얽매이지 마세요, 편집은 과감하게)
    • 다섯 원칙을 제외한 모든 규칙은 어겨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 모든 이전 판은 보존되어 있습니다. 실수나 잘못된 기여도 다른 사람이 즉시 되돌릴 수 있으니 과감히 기여하세요.

문서의 3원칙편집

중립적 시각, 독자연구 금지, 확인 가능 세 정책은 문서의 내용과 표현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입니다. 편의상 이를 합쳐 문서의 3원칙이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위키백과의 본문과 백과사전적인 콘텐츠는 모두 중립적 시각(NPOV; neutral point of view)을 따라야 하며, 신뢰할만한 출처에 의해 뒷받침되는 모든 의미있는 시각들이 공정하고 치우침 없이 표현되어야 합니다.
  • 독자연구는 위키백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서, 공개 발표되지 않은 사실, 주장, 개념, 진술 또는 이론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공개 발표된 자료에 대한 공개 발표되지 않은 분석이나 공개 발표된 자료를 토대로 이를 확대 재생산한 내용도 포함됩니다.
  • 어떤 내용을 위키백과에 포함시키기 위한 최소 조건은 확인 가능성이며, 단순히 진실이라는 이유로는 부족합니다. 여기에서 "확인 가능"이라는 것은, 어느 독자라도 위키백과에 추가된 내용이 이미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의해 공표되었으며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서의 3원칙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일종의 삼위일체로서 한꺼번에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제주 4·3 사건 문서에서 빠진 새로운 사실이 있음을 알았으며, 이 사실을 문서에 추가하려 한다고 합시다. 이 때 당신은 우파, 좌파, 희생자 유족들까지 그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야 하며, 독자연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확인 가능한 출처를 제시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중립성을 지키기 어렵다면 최소한 모든 관점을 빠짐없이 반영해 상대적인 중립성이라도 확보해야 하며, 여기서의 '모든 관점'의 기준 역시 확인 가능성입니다.

실제 위키백과의 문서의 3원칙 적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 독도 문서는 문서의 3원칙을 잘 지킨 좋은 예입니다. 시대순으로 사료와 그에 대한 반박·재반박, 현대의 분쟁과 독도 관련 한일 정책 등을 공평한 분량으로 실어 중립성을 지켰으며, 각 사료의 제목과 펴낸 곳 등을 꼼꼼히 밝혀 확인 가능하게 해 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양국 정부나 학자들에 의해 발표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이나 추측성 문장을 넣지 않아 독자연구도 없습니다.
  • 중립적 시각은 문서가 아닌 단어 하나하나에도 깊이 관여합니다. 위키백과에서는 대한민국의 약칭은 '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약칭은 '북조선'을 씁니다. 서로를 '북한',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양측의 시각을 고려해 정한 중립적인 약칭입니다. 한국이라는 단어는 '한민족의 나라'를 아울러 부르는 이름, 즉 큰 의미에서의 '한국사'의 한국과 같은 의미로만 사용하며 이 때도 북조선의 입장을 존중하여 한국 문서에는 "북조선에서는 '조선'이란 말을 사용하나 편의상 한국으로 통일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확인 가능성은 시사적인 내용일수록 더 엄격하게 따집니다. 자료를 찾기 쉽기도 하지만, 편집자가 자신이 잘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섣불리 적었다가 의도하지 않은 독자연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대한민국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논란 등을 보면 단순한 의혹에도 의혹을 제기한 신문기사를 출처로 달아 주석이 120개가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편집

다섯 원칙에 선언되어 있듯이, 위키백과는 문자 그대로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모두는 말 그대로 모두, 즉 '인류 전체'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이것을 거꾸로 말하면, 우리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만 위키백과에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정책이 저작권그림의 저작권 표시입니다.

  • 위키백과에 있는 모든 문서의 저작권은 각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GNU 자유 문서 사용 허가서(GFDL)의 규정에 따라 이들 문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GFDL에 명시된 것을 따르기만 한다면, 위키백과의 문서를 어떠한 목적으로든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한 저작권자의 허가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 주의해야 할 사항은, 위키미디어 재단의 이름과 등록상표, 그리고 로고 등은 GNU FDL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위키백과에 올라오는 그림, 소리, 동영상 등의 모든 파일은 자유 문화 저작물의 정의에 부합한 이용허락(라이선스)이 내려졌거나 저작권이 소멸된 상태여야 합니다.
    • 이러한 파일을 올릴 때는 저작권 정보 틀과 출처를 반드시 삽입해야 합니다.
    • 본인이 만든 것이라도 본인이 만들었음을 밝히고 적절한 이용허락을 내린 뒤에 저작권 정보 틀을 붙입니다.

즉, 제작자 사후 50년(일부 국가 70년)이 지나지 않은 모든 예술작품, 논문, 영상물은 저작권자가 허락하지 않은 한 위키백과에 절대 올라올 수 없으며, 기업이나 단체의 로고도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삭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인터넷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자료 역시 이용허락 조건이 확실하지 않다면 올려서는 안 됩니다.

아직 이해가 되지 않으신 분을 위해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이것을 대량으로 뽑아서 돈 받고 팔아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의 답이 '그렇다' 또는 '누가 만든 건지만 써붙인다면 가능하다' 인 것만 올릴 수 있습니다.

기타편집

이 외에도 문서의 스타일에 관련된 규칙(편집 지침, 제목 선택하기), 토론에 관련된 규칙(토론에서 지켜야 할 점, 좋은 뜻으로 보기)등이 있으며, 총의라 하여 사용자 간에 암묵적·명시적으로 합의된 것 역시 웬만하면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지침 역시 명문화된 총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이 핵심이며, 나머지는 앞으로 하나씩 익히시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