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션 브랜드 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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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찌의 정의 구찌(gucci)는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이탈리아 피렌체에 설립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이다. 구찌오 구찌(Guccio Cucci)는 1921년에 이탈리아 피렌체에 구찌(Gucci)라는 브랜드를 설립하여 1950년대부터 전세계로 매장을 확대하였으며 현재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하였다.


2)구찌의 설립 구찌의 설립자인 구찌오 구찌는 188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가업으로 밀짚모자를 만드는 집이였는데 구찌오 구찌는 이를 사양 산업이라고 보고 1897년 런던의 사보이 호텔로 갔다. 이 당시 런던의 사보이 호텔은 전 세계의 부호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구찌오 구찌는 이 곳에서 일하며 귀족과 상류층의 기호 및 문화를 익혔다. 부유한 호텔 손님들의 최고급 러기지(luggage)에 깊은 인상을 받은 구찌오 구찌는 1902년 피렌체로 돌아가서 프란지라는 가죽 공방에 들어가서 가죽 공방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1921년 구찌오 구찌는 피렌체의 비냐 누오바 거리에 '구찌'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가죽제품 매장을 오픈하였다. 그리고 그 해 빠리오네 거리에 두번째 매장을 냈다. 초반에 구찌는 설립자인 구찌오 구찌가 사보이 호텔에서 벨보이로 일할 때 접했던 영국 귀족의 스타일과 섬세한 가죽 가공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장인 기술을 결합하여 가죽 제품들을 선보였다.


3) 구찌의 역사

  1. 작업장, 제품군, 매장의 확장

구찌오 구찌는 초반에 승마용품과 관련된 제품들을 출시하였는데 마차의 활용의 점차 줄어들자 다양한 제품 라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되었다. 따라서 1937년에 구찌오 구찌는 작업장을 확장하여 핸드백, 트렁크, 장갑, 벨트 등 생산 제품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1940년대 구찌오 구찌는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 말기의 위기를 잘 극복하였다. 모든 물자들이 전쟁에 동원되고 이탈리아로 수출이 금지 된 상황이였기 때문에 가죽 등의 소재가 부족했던 시기였는데, 구찌오 구찌의 아들인 알도 구찌(Aldo Gucci)는 대나무, 황마, 삼마 등의 제품들을 가죽의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알도 구찌는 나폴리산 대마와 구찌를 이용하여 작은 다이아몬드 형태가 서로 연결되는 형태로 직조하고 이를 여행가방에 사용하였다. 이와 동시에 구찌는 매장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였다. 구찌는 1938년 전 세계 부호들이 자주 찾는 쇼핑 중심지이자 이탈리아 패션의 중심지였던 로마 콘도티거리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였다.

  1. 가족 경영의 시작

구찌오 구찌는 구찌를 직접 운영하였으나 그의 세 아들인 알도 구찌, 바스코 구찌(Vasco Gucci), 로돌프 구찌(Rodolfo Gucci)를 주주로써 경영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로돌프 구찌는 1951년 밀라노 몬테나 폴레오네 거리 5번지에 구찌 매장을 열었고 1953년 알도 구찌는 뉴욕 58번가 사보이플라자 호텔에 구찌 매장을 열었다. 따라서 구찌는 뉴욕에 진출한 최초의 이탈리아 브랜드가 되었다. 1953년 창립자인 구찌오 구찌가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 후에 알도 구찌와 로돌프 구찌가 각각 50%씩 경영권을 나누어 가졌따. 알도 구찌는 우수한 경영을 통해 구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알도 구찌는 팜비치, 비버리 힐즈, 도쿄, 홍콩에 구찌 매장을 내며 구찌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였다.

  1. 가족 경영의 위기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화

1982년에 구찌는 가족 경영진의 결정을 통해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맡아 경영하는 s.p.a로 전환하고 로돌프 구찌가 경영권을 가지게 되었다. 1년 후에 로돌프 구찌가 사망함으로써 그의 아들이 마우리초 구찌(Maurizio Gucci)가 경영권을 이어받게 되었다. 이에 알도 구찌의 아들이 파울로 구찌(Paulo Gucci)가 크게 반대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된 브랜드를 만들어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하였다. 이는 구찌 이사회의 반발을 일으키며 가족 경영의 위기를 불러왔고 이 틈에 구찌의 재정난은 심화되었다. 마우리초 구찌는 구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의 뉴욕 지사장인 돈 멜로(Dawn Mello)를 구찌의 디자인 총괄이사로 영입하였다. 돈 멜로는 새로운 디자인 팀을 만들었는데 후에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톰 포드도 이 당시에 합류하게 되었다. 마우리초 구찌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던 도메니코 데 솔레를 구찌 아메리카의 사장 겸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로써 구찌에 전문 경영인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1.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영입

1994년 톰 포드는 컬렉션은 물론 선글랏, 향수, 광고, 매장 등 구찌의 모든 외양적인 것을 책임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톰 포트가 매장과 광고 이미지까지 일괄적으로 감독하게 되면서 새로워진 구찌를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2004년 7월, 구찌의 변화를 주도했던 톰 포드와 도메니코 데 솔레가 재계약에 대한 PPR 그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구찌를 떠났다. 이에 따라 남성복 디자인에는 존 레이(John Ray), 여성복 디자인에는 알렉산드라 파치네티(Alessandra Facchineti), 액세서라 에는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로 구성된 3인 디자이너 체제가 시작되었다. 액세서리 라인이 가장 주목받고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2006년에 프리다 지아니니가 구찌를 단독으로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프리다 지아니니가 브랜드를 맡은 후에 4년간 구찌의 매출은 46% 신장했다.


4) 구찌의 기업 정보 및 브랜드 가치 구찌의 모기업인 PPR 그룹(피노 프랭탕 레두트)는 2013년 케링(Kering)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케링 그룹은 프랑수아 피노의 아들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이 경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명을 케링 그룹으로 변경 한 이후 유통사업은 정리하고 명품, 의류, 액세서리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구찌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랭크 되었다. 또한 2007년 닐슨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갖고 싶은 럭셔리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구찌는 2013년 기준 전 세계 460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5) 구찌 브랜드의 특징

  1. 이탈리아 전통을 고수하는 구찌

구찌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한 브랜드로서 이탈리아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찌의 플로라 패턴에서는 이탈리아의 정열적인 에너지가, 물자가 부족한 시절에 만들어진 뱀부 백에서는 이탈리아 특유의 긍정적인 판단력이 엿보인다. 창립자인 구찌오 구찌와 그의 세 아들, 그릐고 손자까지 합세하여 이룬 가족기업이라는 점 역시 구찌의 개성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다.

  1. 시대의 아이콘과 함께해 온 구찌

구찌의 다양한 제품들은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왔다. 1947년에 출시된 구찌의 대표 상품인 뱀부백은 당시 유명이나들이 애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