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Kma79/연습장
나의 20년(19772 정호용)
편집1. 개요
편집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의 1학년 생도. 본가는 동래 정씨며 이름은 호수 호, 용 용으로 '물에 사는 용'이라는 뜻이다.
2. 출생, 유아기
편집2000년 07월 25일 새벽 05시경 경기도 수원의 한 산부인과에서 장남으로 출생. 이름은 직업군인이었던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
유치원 시절 겁이 많아 엄마 품에서 떨어져 스쿨버스를 탈 때마다 목놓아 울었다고 한다.
돌잔치때 연필을 잡았다.
제일 좋아했던 장난감은 구급차와 소방차 장난감이다,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불빛이 나는 차였다.
5살에 탈장수술을 받았다.
5살에 동생이 생겼다.
7세에 소방관이라는 멋진 꿈이 처음 생겼다.
7세에 태권도장과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3. 초등학생 시절
편집2007년 08세의 나이로 경기도 오산의 운천초등학교 입학.
취미가 독서였던 시절, 8세 때에는 1년동안 독후감을 120권을 넘게 써 상장을 받았다.
9세에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눈을 떠 학교 끝나면 해가 지기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온 아파트 단지를 해집으며 놀았다. 놀이 내용은 주로 술래잡기, 숨바꼭질, 벨튀, 딱지치기, 비비탄총 전쟁놀이, 개미굴 찾아 없애기, 눈싸움 등 다양했다.
9세에 꿈이 직업군인으로 바뀌었다. 해병대 부사관이었던 할아버지의 영향 때문이다.
태권도장과 피아노 학원을 꾸준히 다녀 11세에는 태권도 3단을 취득하고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후 두 학원 모두 그만 뒀다.
샌드위치를 영어로 쓸 줄 몰라 엄마에게 혼난 후, 11~13세에 청담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과제가 많기로 유명한 나름 빡센 학원이었는데, 학습 효과가 좋아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이때 공부해둔 영어 실력으로 고3 수능때까지 따로 공부하지 않고 써먹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12세에 꿈이 외교관으로 바뀌었다.
2학년때부터 졸업할 때 까지 학교에서 반장이나 학급회장 등을 도맡아 했다.
4. 중학생 시절
편집2013년 14세의 나이로 오산 운천중학교 입학.
살면서 공부를 제일 열심히 했던 시기. 엄마의 압박으로 시험 2달 전부터 도서관에 틀어박혀 시험공부를 하고, 시험 뒤 1달은 노는 시간의 반복이었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때 얼떨결에 전교 1등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공부 잘하는 아이로 인식이 박혀 그대로 졸업때까지 살았다.
14세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눈을 떠,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생의 제일 큰 취미다.
국악을 잠깐 배웠고, 난타를 배워 봉사활동겸 시 행사에 공연을 다녔다. 그렇게 중학교 봉사시간을 모두 채웠다.
15세에 꿈이 검사로 바뀌었다. 법에 대한 개념이 생기고 그 안에서 검사의 역할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16세에 내신 195.5로 세마고등학교에 지원해 합격했다.
5. 고등학생 시절
편집2016년 17세의 나이로 오산 세마고등학교 입학.
1학년에는 좋은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자부심에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다.
다만 선행학습을 하나도 안한 중학 수학 수준으로는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어 1학년 1학기 때 수학 석차 300/305, 내신 8등급을 달성했다.
근데 국어, 사회 과목은 잘봐 호문딱(호용이는 문과가 딱이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럼에도 17세부터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기 시작해, 주변에 '나는 경찰대에 갈거다.'라고 말하고 다녔다.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이유는 책상에만 앉아있는 단순 사무직이 아닌, 머리도 잘쓰고 몸도 잘쓰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수학에 굴복해, 2학년 말 사관학교 입시설명회 이후 목표를 육군사관학교로 바꿨다. 처음엔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공부했으나, 점점 육사가 진짜 나의 꿈으로 바뀌었다. 7살 때의 꿈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ROTC 출신인 수학 과외선생님과 함께 육사를 준비했다. 그분 아니었으면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수능을 친 후, 가채점을 해봤는데 국어가 60점대인 것을 보고 엄마랑 싸우고서 3주간 집에 잘 안들어갔다. 같이 재수할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현실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수능성적표가 나오고서 내가 가채점을 잘못했다는걸 깨달았다. 결국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으로 육사 선발에 추합이지만 최종 합격했다.
아직도 고3때 부모님과 싸웠던 것을 생각하면 미안하다.
6. 육사 생도로서의 현재
편집2019년 20세의 나이로 육군사관학교 입교.
기훈은 나를 과묵한 사람으로, 수동적인 사람으로 바꿔놓았다.
경쟁보다는 협력, 동료정신을 중요시할거라는 기대를 하고 들어왔으나, 현실은 생각과는 많이 달랐음을 느꼈다.
유능한 군인이 되기 위한 지식, 기술을 배울 것을 기대하고 들어왔으나, 형식적인 일과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피곤함이 일상이 된 내 자신을 발견했다.
행사를 위해 보고서를 쓰는 것인지, 보고서를 쓰기 위해 행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토록 육사에 들어오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주말 외박을 맞아 나갈 날만 기다리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과연 군인은 내 적성에 맞는 길일까 매일 고민하고 있다.
군대 문화를 처음 접하는 데에서 오는 혼란과 괴로움은, 아직 극복해내지 못한 큰 산이다. 관료주의적이고 형식주의적인 조직에서, 내 삶의 의미와 앞으로의 비전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잃어버렸다면 찾도록 노력해야 함을 느끼지만,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 1학년이라서, 바쁜 일과에 적응하느랴 앞을 내다보는 안목을 아직 기르지 못해서 느끼는 혼란이라 생각한다. 아직 생도로의 시간이 많이 남았고, 군인으로의 시간은 훨씬 많이 남은 만큼, 내 자신에 대한 자기정체성을 새로 확립해야 한다.
분명 육사에 들어와서 누리는 혜택이 크고, 동기들과 있으면 즐겁다. 육사는 보물창고와 같다는 말처럼, 나의 가치를 찾아 삶을 채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 시설- 야외체육시설 연습장
편집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은 군인으로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서애관, 양지관과 같은 실내에서 웨이트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지만, 야외의 체육시설 또한 체력단련을 위한 중요한 시설물이다, 육사의 대표적인 야외체육시설에는 종합운동장, 3체력단련장(3체련장), 5체력단련장(5체련장, 전투체력단련장)이 있으며 영외의 화랑구장과 을지구장 또한 생도들이 사용하는 시설이다.
1. 종합운동장
편집종합운동장은 육군사관학교의 가장 큰 축구장이 있는 야외체육시설로, 축구장과 함께 육상 트랙, 풋살장이 함께 있는 종합 쳐육시설이다.
축구장은 인조잔디로 만들어져 있으며, 400m 길이, 8개 라인의 육상 트랙이 축구장을 둘러싸고 있다. 축구장에서는 보통 축구부 생도들이 경기나 연습을 하는데 쓰이고, 화랑리더스리그 축구 경기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육사 진학을 희망하는 고3 학생들이 체력 시험을 볼 때 종합운동장의 육상트랙에서 1.5km 뜀걸음 기록을 측정한다.
축구장 옆에는 인조잔디로 이루어진 풋살장이 위치하는데, 풋살부 생도들의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며, 평소에 생도들이 취미 활동으로 자주 사용한다.
종합운동장은 동아리 활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생도들에게 열려 있어, 원한다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 3체력단련장
편집3체력단련장(3체련장)은 육군사관학교 정문 근처의 넓은 잔디밭으로, 축구 골대를 설치해 축구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넓이가 넓기 때문에 동시에 4개의 경기가 진행될 수 있으며, 역시 화랑리더스리그 축구 경기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천연잔디구장이라고는 하지만, 종합운동장에 비해 땅이 매끄럽지 못하고 비가 오면 다소 질척거려 생도들은 축구를 할 때 3체련장보다는 종합운동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화랑전투기술경연대회의 경연 장소 중 하나다.
3. 5체력단련장
편집5체력단련장(5체련장, 전투체력단련장)은 군인으로서 전투에 필요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고안되어 만들어진 시설이다.
장애물 극복 훈련을 위힌 장애물들이 모래밭 위에 배치되어 있으머, 이를 차례로 극복하는 시간을 기록한다.
대표적인 장애물로는 담넘기, 줄타기 등이 있으며, 생도들에게 악명이 높은 전장순환운동의 경우 달리기와 환자 이송, 탄통 운반 등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전투체력단련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구석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4. 화랑구장
편집화랑구장은 육사 행정안내소 근처의 축구장으로, 생도가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안내소를 통해 영외로 나가야 한다.
역시 화랑리더스리그 축구 경기나 연습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5. 을지구장
편집을지구장은 화랑구장 옆에 위치한 야구장으로, 마찬가지로 생도가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안내소를 통해 영외로 나가야 한다.
야구부 동아리 활동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