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개사 대혜보각선사서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지동, 천개사에 있는 불서이다. 2016년 12월 8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98호로 지정되었다.

대혜보각선사서
(大慧普覺禪師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398호
(2016년 12월 8일 지정)
수량1책
소유천개사
위치
서울 천개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서울 천개사
서울 천개사
서울 천개사(대한민국)
주소서울특별시 서초구 원터길 45
(원지동) 천개사
좌표북위 37° 26′ 30″ 동경 127° 03′ 18″ / 북위 37.44167° 동경 127.05500°  / 37.44167; 127.05500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대혜보각선사서』는 송나라 임제종 승려인 대혜(大慧) 종고(宗杲, 1089~1163)의 편지 글들을 혜연(慧然)이 모으고, 황문창(黃文昌)이 거듭 엮은 것이다. 종고 선사는 호가 대혜(大慧)‚ 시호는 보각(普覺)으로 간화선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이 책은 선법에 대해 당대의 명사 42인에게 보낸 편지 62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혜어록(大慧語錄)』 30권 중에서 25-30권에 해당되며, 줄여서 『대혜서』, 『대혜서장』, 『서장』 등으로도 일컫는다.

처음 『대혜보각선사서』는 송나라 건도(乾道) 2년(1166) 8월에 칙명으로 경산(徑山)의 묘희암(妙喜菴)에서 간행되었다. 이후 이 판본은 지눌(知訥, 1158~1210)이 활동하던 1200년경에 국내에 전래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18세기까지 줄곧 여러 사찰에서 간행하였다. 현재 간기가 확인되는 것으로는 약 30종이 있다. 천개사 소장의 이 판본은 10행 18자본으로 모두 109장이다. 이 계통본은 임진왜란 이전에 판각되어 17세기 중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판본은 새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찍은 후인본(後印本)으로 추정되며, 앞의 몇 장은 일부 가필이 있다. 그런데 제77-94장은 세로길이가 짧은 책지의 윗부분을 이어 붙여 다른 장과 길이를 맞추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전장(全張)에는 구결이 있어서 학습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