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한(宣宗漢, 1762년~1843년)는 조선 후기의 인물이다. 본관보성, 자는 무현(武賢)이며 호는 오림정(五林亭)이다. 보성선씨 시조 선윤지(宣允祉)의 16세손이다.

선종한
출생1762년
사망1843년
거주지보성
성별남성
국적조선
본관보성
별칭자 무현, 호 오림정
직업문인, 농학자

생애

편집

선종한은 ‘보성선씨오세충의록(寶城宣氏五世忠義錄)’이라는 책을 편찬하였다.[1]이 책은 조선말엽 헌종 8년(1838년)에 최초로 발간되었으며, 산재되어 있던 보성선씨 오충(五忠)의 행적을 종합하여 집대성한 문집으로 당시 유명한 학자들이 근식한 것이며 여기에 교지, 관문, 일기문, 상소문, 제문 등을 합록하여 조상의 충효절의를 기리고자 발간한 문집형 책이다.

또한, 선종한[2]은 전라도 보성에서 9년 동안 구황식물인 고구마[3] 재배를 연구하여 중부지방에 고구마 재배가 가능토록 한 실질적인 인물이다. 선종한은 김장순(金長淳)과 함께 서울에서 고구마 시험재배를 하여 성공하였으며, 선종한의 연구결과와 김장순의 재배경험을 토대로 1813년 김장순과 ‘감저신보 (甘藷新譜) ’라는 책을 펴냈다.[4] 그 이후 고구마는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서경창이 저술한 ‘종저방’, 농학자 서유구의 ‘종저보’ 등 고구마 재배이론이 정립되면서, 1900년대 초 고구마는 전국적인 작물이 되었다.

각주

편집
  1.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보성선씨오세충의록(寶城宣氏五世忠義錄) 해제 : “中國系 歸化人으로써 朝鮮에 忠義를 바친 寶城宣氏 5世의 행적과 그에 관련된 사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수록된 인물은 宣允祉(麗末‚ 生歿年未詳)‚ 宣炯(1434-1479)‚ 宣居怡(1550-1598)‚ 宣若海(1579-1643)‚ 宣世綱(1576-1636) 등이며‚ 후손 宣宗漢이 1838년(憲宗 4)에 수집·간행했다. 卷首에는 金履陽의 序文(1837년)과 目錄이 있고 卷末에 金祖淳‚ 金鏴‚ 李完熙‚ 宣泰中‚ 宣相夔‚ 宣鶴魯‚ 宣始勉의 跋文이 있다”
  2. 사학자인 손진태(孫晉泰)의 1941년 진단학보 [학술논문] 감저전파고 : 공로자 조엄.강필리.김장순.선종한.서유구등에 소개되면서 실학자와 농학자로서 재조명된 계기가 되었다.
  3. 농식품백과사전 고구마의 기원과 내력에서 순조13년(1813년)에는 김장순(金長淳), 선종한(宣宗漢) 두 사람이 고구마 보급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감저신보(甘藷新譜) Archived 2016년 10월 28일 - 웨이백 머신 소개를 보면 선종한의 상증(詳證) 아래 김장순이 찬술하였으므로 공동저자로 보아야한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