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Counting)은 물체의 개수를 헤아리는 행동이다. “수를 센다”고 한다. 수를 세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한 집단에 포함된 물체들을 차례대로 가리키며 마음 속으로, 또는 말로서 수를 계속 늘려나가는 것이다. 마지막 물체를 가리킬 때 최종적으로 물체의 수를 얻게 된다. 숫자의 개념이 없던 고대 사회에서는 양 한 마리에 돌 하나를 대응시키는 것과 같이 두 집단을 비교함으로써 셈을 하였는데, 이렇게 하면 실제의 숫자를 몰라도 양의 수가 줄어들었는가 아닌가 등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현대의 유럽 언어에서 ‘계산하다’는 의미의 calculate가 라틴어로 ‘조약돌’을 의미하는 단어인 calculus과 유사한 것에서도 드러난다.[1]

고고학적 증거가 암시하는 바에 따르면 인류는 적어도 50,000년 전부터 셈을 해왔다.[2] 고대 문화에서는 처음에 개인 소유의 물건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셈을 이용하였으며, 후일 셈의 발달은 수학 기호기수법의 발달을 이끌어내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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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존 D. 베로, 《수학, 천상의 학문》(1992) ISBN 89-7282-712-6 p.75
  2. Howard Eves, 《An Introduction to the History of Mathematics》(6번째 개정판, 1990)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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