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박태원의 중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小說家 仇甫氏의 一日)은 박태원의 중편 소설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 경성부에 거주하는 지식인의 무기력함과 그 일상을 표현하고 있다.

개요 편집

박태원(朴泰遠)의 단편소설이다.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발표되었다. 시력이 약하고 장가도 안 간 무기력한 소설가 구보씨는 무료한 사람으로, 아침에 제 방에서 나와 마루 끝에 놓인 구두를 신고, 기둥 못에 걸린 단장을 들고 문을 나와 걷기도 한다. 그러다가 우두커니 다리 곁에 가 서 있는 자신의 무의미한 행동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그는 종로 네거리를 바라보고 걷다가, 다방으로 돌아다닌다. 문득 구보씨는 모든 사람을 정신병자라고 생각해놓고 관찰해 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낀다. 이상분일증(理想奔逸症)·언어도착증·과대망상증·지리멸렬증 등 … 문득 구보씨는 그런 것에 흥미를 느끼려는 자기가 이미 환자임을 깨닫고, 비가 내리는 거리를 걸어 집으로 향한다.

등장인물 편집

구보 편집

26세의 미혼 소설가로 직업이 없다.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다.

어머니 편집

아들의 늦은 귀가와 결혼을 걱정한다.

패러디 편집

  • 소설: 최인훈의 연작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69년에 발표, 72년에 출간)
  • 시: 오규원의 연작시 〈詩人 久甫氏의 一日〉(《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에 수록, 문학과 지성사, 1987년)
  • 영화: 임현묵 감독의 〈소설가 구보의 하루〉(2021년에 개봉)
  • 음반: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의 음반 〈콜라보 씨의 일일〉(2017년에 발표)

참고 문헌 편집

  • 천정환 엮음, 박태원 지음, 박태원 단편선-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학과지성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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