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반
손노반(孫魯班, ? ~ ?)은 삼국 시대 오나라 황실의 공주이다. 자는 대호(大虎), 아버지는 손권, 어머니는 보연사, 형제는 손화 외 다수이고, 남편은 전종, 아들은 전역, 전오(全呉) 등이 있다.
생애
편집주유의 아들 주순에게 시집갔지만 주순이 요절하고 전종과 재혼해 전공주(全公主)라고 불리게 되었다.[1]
어머니 사후, 손화가 황태자로 세워져 손화의 어머니인 왕부인이 황후 후보가 되자 아버지 손권에게 참언하여 철회시켰다. 그것이 원인으로 손화가 자신을 원망하는 듯 하자 그의 실각을 획책하였다.
이궁의 변 당시 손노반은 손패파에 가담하였다. 적오 13년(250년), 손권이 손화를 폐하고 손패를 자살케 한 뒤 손량을 태자로 세웠다. 다시 병상에 누운 손권이 손화의 무죄를 깨닫고 소환하려 했으나 손노반이 강력히 반대하여 소환하지 않았다.[2] 손패 사후 손권의 총애를 받게 된 막내동생 손량에게 접근하여 남편의 종형인 전상의 딸을 권했다. 또한 손량이 즉위한 뒤에는 그녀를 전황후로 세웠다.[3][4]
그 이후 손노반은 실권을 쥐게 된 손준과 간통하였으며,[5] 손화를 자살로 몰아넣었다. 오봉 원년(254년), 손영과 손의 등이 손준 암살 계획을 세웠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듬해인 오봉 2년(255년), 손노반은 손노육이 손화의 폐위에 반대했던 것을 기억하고 손준에게 “노육도 암살 계획에 가담한 것 같다”고 무고하여 친여동생인 손노육을 죽였다.[6][7] 손준이 죽은 뒤 손노육의 죽음의 진상을 안 손량에게 추궁당하자 노육과 주거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주웅, 주손도 쿠데타 주모자 중 한명이라고 모함하여 처형시켰다.[8]
태평 3년(258년), 손량이 전횡이 심해진 손침을 제거하려다 실패하자 손노반은 그에 연좌되어 예장(豫章)군으로 귀양 갔다.[7]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참고 자료
편집- 陳寿 『正史 三国志 呉書I』 裴松之注、小南一郎訳、ちくま学芸文庫 ISBN 4-480-08046-5
- 陳寿 『正史 三国志 呉書II』 裴松之注、小南一郎訳、ちくま学芸文庫 ISBN 4-480-08088-0
- 陳寿 『正史 三国志 呉書III』 裴松之注、小南一郎訳、ちくま学芸文庫 ISBN 4-480-080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