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가장자리

단층입방상피 및 단층원주상피의 미세융모로 덮인 표면

솔가장자리(영어: brush border)는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발견되는 단층입방상피단층원주상피미세융모로 덮인 표면이다. 쇄자연(刷子緣), 줄무늬가장자리(영어: striated border), 솔가장자리 막(영어: brush border membrane)라고도 한다. 미세융모는 직경이 약 100 나노미터이고 길이는 약 100~2,000 나노미터이다. 개별 미세융모는 너무 작고 솔가장자리 경계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기 때문에 개별 미세융모는 전자현미경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1] 광학현미경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상피 표면의 잔털 무늬로만 집합적으로 볼 수 있다. 초기 해부학자들이 이 구조가 그림 그리는 붓의 짧고 뻣뻣한 털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잔털 모양이 솔가장자리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

미세융모의 솔가장자리가 있는 십이지장
소장 융모의 솔가장자리 막의 모식도

분포 편집

솔가장자리 세포는 주로 다음의 기관에서 발견된다.

  • 소장: 주로 흡수가 일어나는 기관이다.[2][3][4] 소장 내벽의 솔가장자리는 탄수화물의 최종적인 소화가 일어나는 부위이다. 솔가장자리를 구성하는 미세융모에는 소화의 마지막 부분을 위한 효소내재성 막 단백질로서 원형질막의 정단부에 고정되어 있다. 이 효소는 소화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수송체 근처에서 발견된다.
  • 콩팥: 여기서 솔가장자리는 근위세뇨관(솔가장자리가 있음)과 원위세뇨관(솔가장자리가 없음)을 구별하는 데 유용하다.[5][6]
  • 대장: 대장의 장세포 표면에도 미세융모가 있다.

솔가장자리의 형태는 세포 표면적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흡수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에서 특히 유용한 특성이다. 물질을 흡수하는 세포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물질과 접촉할 수 있는 넓은 표면적이 필요하다.[7]

장세포에서는 미세융모를 솔가장자리(brush border)라고 하며 점막하 주름인 융모와는 반대로 원형질 확장이다. 반면에 콩팥에서는 미세융모를 줄무늬가장가리(striated border)라고 한다.[8]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조직 그림:21901loa - Vaughan, Deborah (2002). 《A Learning System in Histology: CD-ROM and Guide》.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5151732. 
  2. 조직 그림:12202loa - Vaughan, Deborah (2002). 《A Learning System in Histology: CD-ROM and Guide》.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5151732. 
  3. 조직 그림:11703loa - Vaughan, Deborah (2002). 《A Learning System in Histology: CD-ROM and Guide》.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5151732. 
  4. Basic Histology – Intestinal Columnar Epithelium
  5. Histology image: 35_19 - 오클라호마 대학교 Health Sciences Center - Kidney
  6. Histology - KUMC urinary-renal13 "Tubules"
  7. Southern Illinois School of Medicine: Specialized GI Cells
  8. Ross, Michael H. Histology : a text and atlas / Michael H. Ross, Wojech Pawlina., -5th ed. p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