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관(數息觀)은 불교의 명상법 또는 수행법 중 하나이다. 수식법, 안반념법, 아나파나사띠, 지식념(持息念)이라고 부른다. 달리 말하자면, 호흡 명상법이라 할 수 있다. 아함경니까야에 따르면 고타마 붓다가 직접 행하였던 주요 명상법 중 하나로, 현대의 위파사나 수행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명상법이다. 팔리어 경전 〈대념처경〉〈염처경〉〈입출식념경〉 등과 한역경론 《안반수의경》 《아비달마구사론》 등에 수행 방법이 전해진다. 37도품4념처신념처에 속한다.

〈대념처경〉과 〈염처경〉에 있는 수식관 즉 호흡 명상법의 구체적인 수행 방법은 "신념처#1. 호흡의 출입에 대한 알아차림" 문서에서 다루고 있다.

아비달마구사론》에 있는 지식념 즉 호흡 명상법의 구체적인 수행 방법은 "신념처#아비달마구사론의 지식념" 문서에서 다루고 있다.

37도품 편집

초기불교 수행법인 7과 37도품에서 제일 먼저 하는 수행, 즉, 제1과가 4념처이고, 사념처에서 제일 먼저 하는 수행이 신념처이다. 남방불교4념처 관련 주요 경전인, 팔리어 경전 〈대념처경〉과 〈염처경〉에 따르면, 신념처의 첫 수행이 수식관 즉 호흡 관찰 수행이다.

수식관은 위파사나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호흡명상이다.

다섯가지 명상법 편집

좌선(坐禪)의 요점이 되는 법에 5문(門)이 있다. 안반문(安般門), 부정문(不淨門), 자심문(慈心門), 관연문(觀緣門), 염불문(念佛門)이다. 이 5문은 중생의 병통에 따라 가르친다. 즉 어지러운 마음이 많은 이에게는 안반문으로 가르치고, 탐애(貪愛)가 많은 이에게는 부정문으로 가르치며, 분노가 많은 이에게는 자심문으로 가르치고, 자기의 집착이 많은 이에게는 인연문으로 가르치며, 마음이 멍해진 이에게는 염불문으로 가르친다.[1]

이 다섯가지 좌선법 중에서 호흡법은 안반문 뿐이다.

각주 편집

  1. 오문선경요용법, 한글대장경, 동국역경원

더 보기 편집

  • 요가 - 길게 들이쉬며 다섯을 센다. 숨을 참으며 다섯을 센다. 길게 내쉬면서 다섯을 센다. 숨을 멈춘다고 하여 지식법이라고 한다.
  • 단전호흡 - 길게 들이쉬며 다섯을 센다. 길게 내쉬면서 다섯을 센다. 연정원에서는 1분간 내쉬고, 1분간 들이쉬라고 권고한다. 조식법이라고 한다.
  • 요가불교
  • 사티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