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르너의 정리

슈페르너의 정리(독일어: Satz von Sperner, Sperner's theorem, -定理)는 조합적 집합론의 기초적인 정리로, 독일 수학자 에마누엘 슈페르너(독일어: Emmanuel Sperner)가 제시하였다. 이 정리는 수학에서 다루는 가장 기본적인 대상 중 하나인 집합의 개수에 관해 조합론적 기법을 전개할 수 있음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식화 편집

원소의 개수가 n인 집합 S의 부분집합들의 모임 중 반사슬들을 모은 A는 다음 부등식을 만족한다.[1]

 

이를 슈페르너 부등식이라고도 한다. 이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가장 간단한 것은 LYM 부등식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LYM 부등식은 슈페르너 부등식보다 강한 부등식이다. 원래 슈페르너는 LYM 부등식을 이용하지 않고 몇 개의 보조정리를 이용하여 비교적 복잡한 방법으로 이 부등식을 증명하였다.[2] 나중에 네덜란드 수학자 니콜라스 고버르트 더 브라위인(Nicolaas Govert de Bruijn)이 제시한 대칭사슬 분해 기법을 이용하면 또다른 증명도 가능하다.[3]

확장 편집

슈페르너의 정리는 여러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기술한 LYM 부등식이 대표적인 확장 형태이다. 그밖의 것으로 에르되시 팔이 제시한 다음과 같은 정리가 있다.[4]

  • 원소의 개수가 n인 집합 S의 부분집합들의 모임 A에서, A에 속하는 S의 부분집합 중 어떤 k+1개도 사슬이 되지 않을 때,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윤영진, 《새로운 조합수학》, 교우사, 2007, 284쪽.
  2. 같은 책, 288쪽.
  3. 같은 책, 302쪽.
  4. 같은 책, 294쪽.

참고 문헌 편집

  • 윤영진, 《새로운 조합수학》, 교우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