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이집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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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Shu)는 이집트 신화의 원시적인 신들 가운데 하나이며, 공기와 바람의 신이다. 헬리오폴리스 우주관에서

바람, 공기의 신
이름의
신성문자 표기
H6G43A40
신앙중심지 헬리오폴리스, 레온토폴리스
상징 타조 깃털
성별 남신
배우자 테프누트
부모 유사세트
형제자매 테프누트, 하토르, 세크메트
자식 게브누트

9명의 주신 가운데 하나로 숭배된 신이며, 여신 테프누트와 오누이 관계이기도 하다.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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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폴리스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신 '아툼'이 슈와 테프누트를 창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는 하늘의 여신

'누트'와 땅의 신 '게브'의 아버지이며, '오시리스', '세트'의 할아버지이고 '호루스'와 '아누비스'와 증조할아버지의

관계에 있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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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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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공기와 바람을 관장하는 신이었기 때문에, 그의 성격은 주로 조용하고 평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땅과 하늘을 갈라놓는 대기, 즉 건조한 공기를 상징하는 신으로 묘사되었으며, 예술작품에서는 주로

타조의 깃털을 꽃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집트인들에게 타조의 깃털은 가벼움과 공허함을 의미했기 때문에,

공기의 신이었던 슈에게 타조의 깃털은 그의 상징처럼 비춰지게 되었다. 구름과 안개는 그의 뼈로 생각되었고,

바람은 그 자체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다.

후기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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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신화에 따르면, 한때 슈와 테프누트가 싸움을 벌인 후, 테프누트가 화를 참지 못해 누비아로 도망가 버리자,

그리움을 참지 못한 슈가 거대한 고양이로 변해 접근하는 모든 생물들을 모두 죽여버렸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결국 지혜의 신 '토트'가 그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함으로써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후기 이집트의 끔찍한

기후변동이 이와 같은 신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헬리오폴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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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폴리스 신화에 따르면 슈는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하늘의 여신 '누트'와 땅의 신 '게브'를 갈라놓

는 역할을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만약 슈가 그들을 갈라놓지 않았다면, 우주에 살아 숨쉬는 존재가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슈의 역할에 크게 비중을 두었다.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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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보통 생명의 상징인 '앙크'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또한 그는 태양신의 보호자로서의 역할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몇몇 고대 예술작품에서는 사자의 머리를 하고 등장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후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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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후대에 그리스 신화에서 아틀라스 신화의 모티브가 되는데, 둘 다 하늘과 땅을 분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