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파(영어: wets)와 건파(영어: dries)는 1980년대 영국 보수당에서 마거릿 대처 총리의 반대파와 찬성파를 말한다.

영국 공교육의 체육교과는 조정 같은 습식체육과 럭비, 크리켓 같은 건식체육으로 나뉜다.[1][2] 여기서 비롯되어 영어에서 "습하다(wet)"는 "유약하다"는 의미의 속어로 사용된다.[3]

대처측에서 반대세력이 노동조합에 대해 물렁하다는 의미에서 그들을 먼저 습파라고 불렀다.[4] 대처 내각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도 대처의 강경한 통화주의 정책 및 공공지출 삭감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습파로 몰렸다.[5] 자연히 대처 지지파는 습파에 반대되는 "건파"로 불리게 되었다.[6]

참고 자료 편집

  1. “Public-school slang continues to thrive, particularly in rural boarding schools”. 《The Spectator》. 2013년 9월 7일. 
  2. Farmer, John Stephen (1900). 《The Public School Word-book; A Contribution to a Historical Glossary of Words, Phrases and Turns of Expression Obsolete and in Present Use, Peculiar to our Great Public Schools》. Hirschfeld Bros – Internet Archive 경유. 
  3. “Wet”. 《OxfordDictionaries.com》.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 
  4. Safire 2008, 802쪽.
  5. Young 1989, 198–202쪽.
  6. “Obituary: Lord Biffen”. BBC News. 2007년 8월 14일. 2012년 3월 2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