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트뤼그 이바르손

시그트뤼그 이바르손(고대 노르드어: Sigtryggr Ívarrsson, ? ~ 896년), 게일어로는 시트리크 막 이마르(아일랜드어: Sitriuc mac Ímair)는 9세기 더블린 왕국의 왕이다. 이바르의 아들로서 이바르 왕조에 속한다.

888년 형 시그프뢰드 이바르손이 암살되자 왕위를 물려받았다.[1] 시그트뤼그의 치세는 더블린이 내부 권력투쟁과 왕실의 불화로 망해가던 시기였다. 선왕 시그프뢰드도 이 궁중암투의 희생자로서 이바르 가의 이름모를 일가붙이에게 살해당했다.[2] 그러나 이러한 내우에도 불구하고 더블린은 라긴남이넬 군대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물리쳤다.[1] 893년 시그프뢰드 야를이라는 자[nb 1]가 시그트뤼그에게 더블린의 왕위를 걸고 도전하여, 한 나라에 왕을 칭하는 이가 둘이 되었다.[3] 그해 말 시그트뤼그와 시그프뢰드는 각자 브리튼섬으로 군사원정을 나가 더블린을 비웠다. 시그트뤼그가 시그프뢰드보다 1년 늦게 돌아왔는데, 그 사이 시그프뢰드가 왕위를 완전히 찬탈했는지 아니면 둘 다 세력을 보전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1]

시그트뤼그는 896년 소속을 모를 다른 바이킹들에게 살해당했다.[4] 야른크네의 아들 글룬트라다(Glúntradna), 이바르의 손자 올라프(Amlaíb)도 시그트뤼그가 죽은 것과 우연히 같은 시기에 죽었다. 주요 정치인들의 사망으로 지도부에 공백이 발생한 더블린 왕국은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불안정해졌다.[5] 이후 앞서 언급된 글룬트라다의 아버지 야른크네가 시그프뢰드가 아닌 시그트뤼그를 계승하여 왕위에 오른 것으로 생각된다.[1]

각주 편집

내용주
  1. 시그트뤼그의 형 시그프뢰드와는 다른 사람임.
참조주

참고 자료 편집


시그프뢰드 이바르손
제4대 더블린 국왕
888년–896년

야른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