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 (야곱의 자식)

시므온(공동번역성서, 개신교), 시메온(로마가톨릭)(히브리어 שִׁמְעוֹן, 현대 히브리어 Šīmʾōn, 티베리안 히브리어 Šīməʾōn)은 야곱레아의 차남이다. 시므온 지파가 그의 후손이다.

시므온
שִׁמְעוֹן
야곱과 열두아들들.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1640~1645.
출생기원전 1568~1567년
하란
사망120~127세
성별남성
자녀
여무엘, 야민, 오핫, 야긴, 소할, 사울
친척

어원편집

구약성경은 레아가 자신의 여동생인 라헬을 야곱이 더 예뻐하는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것을 하나님이 들어주었다고 여기며 차남의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는데, 이는 이 이름이 '내 고통을 들으심'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샤마온'에서 왔음을 시사한다. 이와 비슷한 의미의 이름으로는 '하나님이 들으심'이라는 뜻의 이스마엘이 있다.[1] 이외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2] 혹은 '거기에 죄가 있다'는 의미가 있다는 가설도 있다. 후자의 가설은 민수기 25장에서 지므리가 미디안 여인과 통혼했다는 데에 기인한다.[3]

세겜과 시므온편집

 
세겜 사람들을 학살하는 시므온과 레위.

창세기 34장에는 시므온의 누이인 디나가 가나안 사람 세겜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므온과 동생 레위는 이에 분노하여 세겜의 성에서 사는 남성들에게 꾀를 내어 할례를 받게 한 뒤 약해진 틈을 타 모두 죽여버린다.[4] 역사학자들은 이 사건이 족내혼을 하던 집단과 족외혼을 하던 집단간의 갈등을 반영한다고 본다.[5]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로 인해 위험에 빠졌다고 이 둘을 질책한다. 그리고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이 유언을 남길 때 이들의 후손은 흩뿌려질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 성서비평학자들은 기원전 900~700년대에 이 내용이 작성될 때 시므온 지파가 약화된 상황을 반영한다고 본다.[6]

유대교 경전에서는 시므온이 세겜의 성읍에 복수를 할 때 14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강한 힘으로 그의 동생 레위와 단 둘이서 한 손으로 모든 남성들을 죽여버렸다고 적는다.[7]

요셉과의 관계편집

고전 랍비 문학에서 시므온은 아무것도 겁내지 않지만 질투가 많아서 요셉에 대해 강한 적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이에 따르면 요셉을 죽여야 한다고 고집했던 것이 시므온이며, 유다가 죽이지 않고 팔아버렸을 때 분노했다고 전한다. 시므온은 이러한 악행으로 인해 나중에 오른손이 말라버리는 벌을 받고, 자신의 죄를 뉘우쳐 일주일 후 손이 회복되었다고 한다.[7]

가나안에 가뭄이 닥쳐 야곱의 아들들이 곡식을 구하러 이집트에 갔을 때 요셉이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하고 형제들을 돌려 보내는데, 이 때 볼모로 잡아둔 것이 시므온이었다.[8] 랍비 문헌에 의하면 이것은 시므온이 레위와 함께 있을 경우 세겜에 한 것처럼 이집트도 파괴할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9] 이외에는 요셉을 팔아넘기는데 시므온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문헌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10] 랍비 문헌에 의하면 시므온을 붙잡아두기 위해 70명의 인부들이 달려들어야 했고, 시므온이 소리를 지를 때마다 인부들이 움츠러들었다고 한다. 인부들이 시므온을 제대로 결박하지 못하자, 요셉의 아들인 므나쎄가 시므온을 결박시켰다고 한다.[7]

가계도편집

데라
사라[11]아브라함하갈하란
나홀
이스마엘밀가이스가
이스마엘 부족7 아들[12]브두엘첫째 딸둘째 딸
이사악리브가라반모압암몬인
에서야곱라헬
빌하
에돔질바
레아
1. 르우벤
2. 시므온
3. 레위
4. 유다
9. 이싸갈
10. 즈불룬
디나 (딸)
7. 가드
8. 아셀
5.
6. 납달리
12. 요셉
13. 베냐민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