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히브리어: יוֹסֵף "그(하느님, 하나님)가 더한다", 아랍어: يوسف, 영어: Joseph)는 구약성서 창세기와 함께 꾸란요셉장에 나오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야곱의 열 한 번째 아들이었고, 라헬의 첫 아들이었다.[1] 야곱의 아들로 태어나 애굽(지금의 이집트)으로 팔려가 애굽에서 바로왕(파라오) 다음으로 높은 직위에 오르게 된 히브리인이다. 요셉 덕분으로 야곱의 집안은 가뭄에서 벗어나 애굽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요셉
יוֹסֵף
형제들이 알아차린 요셉 (1863 Léon Pierre Urbain Bourgeois)
다른이름사브낫 바네아 (צָפְנַת פַּעְנֵחַ)
사망1445 BCE or 1444 BCE (110세 사망)
매장지세켐
북위 32° 12′ 47″ 동경 35° 16′ 58″ / 북위 32.2130268° 동경 35.2829153°  / 32.2130268; 35.2829153
성별남성
별칭사브낫 바네아 (צָפְנַת פַּעְנֵחַ)
배우자아스낫
자녀
친척

창세기에 등장하는 주요 이야기편집

요셉의 탄생편집

요셉은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이다. 야곱의 사랑하는 부인인 라헬은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아이를 낳게 하였는데, 이 이후에 라헬은 잉태하여 요셉을 낳게 된다.[2] 늦은 나이에 막내를 본 야곱은 요셉을 너무도 사랑하여 채색 옷을 입혔는데, 이것이 다른 형제들의 질투를 유발했다.[3]

노예로 팔려감편집

 
피묻은 요셉의 옷을 가져온 형제들 Diego Velázquez 065

가뜩이나 형제들에게 밉보였던 요셉은 자신의 꿈 이야기를 통해서 더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하루는 밭에서 곡식을 묶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형제들의 곡식이 일어나서 자신의 곡식에 절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형제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한 것이다. 거기에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절하는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 하여 형제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형제들이 양치는 곳에 가게 된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채색 옷이 벗겨지고 빈 구덩이에 던져지게 된다. 죽이기를 모의하던 형제들 사이로 이스마엘 사람이 지나가자, 유다는 이스마엘 사람에게 요셉을 팔고 죽이지 말자고 제안한다. 형제들은 이스마엘 사람에게 은 이십을 받고 요셉을 팔아 넘기게 된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의 옷에 수염소의 피를 뭍혀서 야곱에게 가져가서 요셉이 죽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야곱은 오래동안 애통해 했다.[3]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 Guido Reni

보디발의 집사가 된 요셉편집

요셉은 애굽까지 끌려가서 애굽왕 바로의 신하 보디발에게 팔려간다.[3] 요셉이 범사에 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복을 내려 가정이 좋아지는 것을 본 보디발은 모든 집안 일을 요셉에게 맡기고 간섭을 하지 않을 정도로 요셉을 신뢰하게 된다. 용모가 뛰어난 요셉을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하였다.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제안을 거부하였다. 보디발의 신뢰를 받고 있던 요셉은 보디발이 가정에서 금지한 것은 오직 보디발의 아내 뿐이라며, 거부하였다. 또한 그런 행위는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게 된다. 보디발 아내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요셉이 거부를 하게 되고, 아예 같이 있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보디발 아내가 누명을 씌워서 요셉은 감옥에 가게 된다.[4]

 
감옥속의 요셉 - Gerbrand van den Eeckhout

감옥에서편집

요셉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곳에서도 요셉은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아 전옥(감옥의 우두머리)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된다. 이에 전옥은 요셉에게 모든 죄수와 감옥 실무를 다 맡기고, 간섭하지 않았다.[4]

이후에 바로의 술 담당 시종과 떡 담당 시종이 범죄하고 요셉이 있는 감옥으로 오게 된다. 전옥이 요셉으로 이 둘을 시중들게 하였다. 어느날 두 시종이 꿈을 꾸고 근심하였는데, 해석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술 담당 시종은 포도 나무 세개의 가지에서 포도가 익어 포도즙을 짜서 왕에게 드린 꿈으로 삼일 후 복직될 것이라고 요셉이 해석하였다. 떡 담당 시종은 머리에 세 광주리에 있는 떡을 새들이 먹어 버리는 꿈을 꾸었는데, 삼일 후에 왕에 의해 죽게 될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 해석은 그대로 이루어 졌는데, 술 담당 시종은 복직되고, 떡 담당 시종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5] 술 담당 시종에게 자신의 누명에 대하여 이야기 해 달라고 간청했었는데, 해당 시종은 그런 일을 잊어버렸다.[6]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된 야곱편집

 
요셉의 승리 - Hilaire-Pader

요셉이 삼십세가 되던 해에 애굽왕 바로가 꿈을 꾸게 되었는데, 아름답고 살찐 암소 일곱 마리를 파리하고 흉악한 암소 일곱 마리가 먹어버리는 꿈을 꾸었다. 잠을 깼다가 다시 꿈을 꾸는데, 좋은 일곱 이삭을 약한 일곱 이삭이 먹어 버리는 꿈을 꾸었다. 아침에 일어나 애굽의 유명한 점장이와 박사들에게 꿈을 물어 보았으나, 아무도 이 꿈을 해석할 사람이 없어 답답해 하던 애굽왕 바로를 보고 술 담당 시종은 꿈 해석을 잘 했던 요셉의 이야기를 올렸다. 바로는 당장 요셉을 호출하였고, 요셉은 감옥속에서 드디어 나와서 왕 앞에 서게 된다. 그리고, 그 해석을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고 말하며, 두 꿈은 동일한 꿈이라고 설명한다. 일곱 해 동안 풍년이 들지만, 일곱해 동안 흉년이 들어서 앞의 풍년을 다 먹어 치울만큼 심하게 흉년이 들 것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풍년 동안에 흉년 준비를 하라고 바로에게 권하게 된다. 이런 해석에 감동한 바로는 요셉을 왕 다음 가는 직책인 총리를 주고 나라를 치리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고 하고, 제사장의 딸인 아스낫을 주어 결혼하게 했다.[7]

형들과의 재회편집

 
요셉의 컵이 벤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다.

가나안도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던 상태였는데,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들을 보내어 곡식을 사오도록 한다. 야곱은 요셉을 제외한 11명의 형제 중, 요셉의 아우 벤자민을 제외하고 10명의 아들을 보냈는데, 이는 요셉을 잃은 후에 요셉을 대신하여 사랑하는 벤자민을 잃을까 두려워서 였다.

자신의 형들이 애굽으로 온 것을 안 요셉은 형들을 아는 척 하지 않고, 형들을 첩자로 몰아서 가둔 후에 아우 벤자민을 데려올 것을 강요한다. 시므온을 가두고, 나머지 9 형제와 곡식을 보낸 후에 벤자민을 데려오라고 야곱에게 보낸다.[8] 야곱은 벤자민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절대로 보내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애굽에서 사온 곡식이 다 떨어져서 다시 곡식을 사오도록 아들들에게 이야기 한다. 이에 10명의 형제가 애굽으로 내려가서 모든 형제가 재회하게 된다. 요셉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 곡식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 요셉이 자신이 사용하던 컵이 없어 졌다고 하면서 벤자민의 자루에서 자신의 컵을 찾아내었다. 이는 요셉이 미리 사람을 시켜서 넣어 놓은 것인데, 이것을 빌미로 벤자민만 자신의 집에 잡아 두려고 하였다.[9]

다른 형제들은 야곱이 사랑하는 요셉의 동생 벤자민마저 잃어버리면, 야곱이 너무도 힘들어할 것을 알기에, 자신들이 대신 서로 남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요셉은 자신이 그 때 팔려간 요셉이라고 형제들에게 고백한다.[10]

온 가족의 애굽 이주편집

앞으로 흉년이 다섯 해가 더 있을 예정이므로,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며, 형들에게 아버지 야곱을 모시고 올 것을 이야기 한다. 요셉의 형들이 애굽으로 왔다는 소식을 들은 바로는 요셉의 식구들이 애굽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는 것을 기쁘게 여겨 수레와 먹을 것을 주어 가나안으로 보낸다. 야곱은 요셉이 살아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요셉이 보낸 수레들을 보고서 기뻐하며 애굽으로 따라 나선다.[11]야곱이 식솔을 거느리고 애굽에 도착하니, 야곱의 핏줄이 모두 70명이 되었다.[12] 야곱과 그 아들들은 바로에게 정착지를 얻어 고센땅에 정착하게 되고, 바로의 짐승들을 칠 수 있는 목자의 자격을 얻게 된다.[13]

국가의 재산을 크게 증식시킴편집

가뭄이 지속되어 백성들과 주변국에서 곡식을 사려고 몰려드니, 근처의 돈을 다 거두었고, 돈이 모두 없어지자, 그들의 짐승들도 모두 받아서 국가의 재산을 크게 증식시켰다. 점점 더 힘들어지자, 땅을 국가에 팔아 곡식을 사갔고, 땅이 없는 자들은 스스로 노예가 되어 국가에 귀속되었다. 그리고, 국가에서 노예가 된 백성들에게 소작을 주어서 추수의 오분의 일을 국가에 귀속하게 하였다.[14]

요셉의 죽음편집

이후 야곱이 죽고, 야곱을 가나안에 장사지내고 난 후에 애굽으로 돌아와서 110세까지 애굽에서 살게 된다. 110세에 임종하면서 애굽에서 나가게 될 때 자신의 뼈를 가지고 가나안에 가게 해 달라고 유언한다.[15] 이후 모세가 애굽에서 나올 때 요셉의 시체를 메고 가나안으로 출발한다.[16]



데이빗 롤은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된 때를 아메넴핫 3세 시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 여부편집

요셉의 역사적 기록은 구약성서 외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요셉이야기와 내용이 비슷한‘두 형제 이야기’(The Tale of the Two Brothers)설화와 기원전 17~19세기 무렵에 이스라엘 지역에서 기근을 피해 이주한 이민들의 지도자 이야기가 결합되어 구약성서에 요셉이야기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요셉에 대해 구약역사학자 유진 메릴은 “요셉이 이집트에 온 것은 기원전 19세기 말엽 세소스트리스 2세 치하 때일 것이다. 세소스트리스는 많은 아시아 노예들이나 용병을 썼다."라는 견해를 통해 요셉이 실존인물이었을 것으로 보았다.

세겜 지역에는 전통적으로 요셉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1]

요셉 동전 논란편집

2009년 9월 25일 이집트에서 파라오 시대의 많은 동전이 발견되었고, 이 동전들 속에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야곱의 아들 요셉이 이집트에 살았던 시기에 주조된 것도 있으며, 실제로 일부 동전에는 요셉의 이름과 그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주화가 최초로 사용된 시점을 요셉이 활동했던 시기라고 창조주의자들이 고려하는 시간보다 대략 천 년 정도 뒤인 BC7 ~ BC6 세기 정도로 보고 있으며, 별개로 500개 이상 발견되었다는 동전에 대한 사진자료나 논문 등이 전혀 없는 것을 보아, 확인되지 않은 자료로 보인다. 현재 원문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아브라함의 가계도편집

데라
사라[17]아브라함하갈하란
나홀
이스마엘밀가이스가
이스마엘 부족7 아들[18]브두엘첫째 딸둘째 딸
이사악리브가라반모압암몬인
에서야곱라헬
빌하
에돔질바
레아
1. 르우벤
2. 시므온
3. 레위
4. 유다
9. 이싸갈
10. 즈불룬
디나 (딸)
7. 가드
8. 아셀
5.
6. 납달리
12. 요셉
13. 베냐민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유대교 백과사전 - 요셉 항목
  2. “개역한글판/창세기 30장”.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3. “개역한글판/창세기 37장”.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4. “개역한글판/창세기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5. “개역한글판/창세기 40장”.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6. “개역한글판/창세기 41장”.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7. “개역한글판/창세기 41장”.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8. “개역한글판/창세기 41장”. 2021년 8월 20일에 확인함. 
  9. “개역한글판/창세기 43장”.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0. “개역한글판/창세기 44장”. 2021년 8월 26일에 확인함. 
  11. “개역한글판/창세기 45장”.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2. “개역한글판/창세기 46장”.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3. “개역한글판/창세기 47장”.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4. “개역한글판/창세기 47장”.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5. “개역한글판/창세기 50장”.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6. “개역한글판/출애굽기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21년 9월 3일에 확인함. 
  17. Geness 20:12: 사라는 아브라함의 이복동생이다.
  18. Genesis 22:21-22: 우스, 부즈, 부스, 그므엘, 게셋, 하소, 빌다스, 이들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