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서방 정토에 머물며 설법을 한다는 부처

아미타불불교부처로, 정토종의 본존불이다. 극락정토(극락세계)에 있으며, 사바세계(현세)에서 서쪽으로 10만억 불토를 지나면 극락정토가 나온다고 한다.[1]

아미타불
경주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 (대한민국 국보 제82호)
경주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
(대한민국 국보 제82호)
산스크리트어 아미따유스(amita-āyus), 아미따바(amita-ābhā)
중국어 阿彌陀佛, 阿彌陀如來, 無量壽佛.無量光佛
한국어 아미타불, 아미타여래, 무량수불, 무량광불
숭배 정보
종파 대승불교, 상좌부불교, 밀교
속성 서방대교주 무량수여래불
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아미타불

한국에 본격적으로 아미타신앙을 전파한 승려는 원효이다. 원효정토사상을 펼치며, 10번만 아미타불을 외우면 누구나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2]

아미타불을 모신 유명한 전각은 경상북도 안동시 봉정사 극락전,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사 무량수전, 전라남도 강진군 무위사 극락전 등이 있다.[3]

이름의 유래 편집

아미타불이라는 이름은 다음 2가지 뜻에서 유래되었다.[4]

끝없는 삶을 가진 이 편집

범어 "아미따유스(amitāyus)"에서 나왔고, 한자로는 무량수(無量壽)라고 표기한다. 그래서 무량수불로도 불리고, 아미타불이 있는 전각이름을 무량수전이라고도 한다.

끝없는 빛을 가진 이 편집

범어 "아미따바(amitābha)"에서 나왔고, 한자로는 무량광(無量光)이라고 표기한다. 그래서 무량광불로도 불린다.

전승 편집

『무량수경(無量壽經)』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 『아미타경(阿彌陀經)』의 내용을 따른다.

예전에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이 이 세상의 부처님이었다. 이때, 법장비구(법장보살)라는 수행자가 있었다. 그는 살아있는 모든 자를 구원하려고, 48가지 소원을 세우고 수행을 정진하여 마침내 아미타불이라는 부처가 되었다.

이때가 지금으로부터 10겁 전의 일이다. 1겁은 한 세계가 만들어졌다가 완전히 파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지금도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에서 설법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5]

극락(極樂) 편집

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이상세계이다. 극락세계, 극락정토, 정토, 서방정토, 안양(安養), 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 무량광불토(無量光佛土), 무량청정토(無量淸淨土)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한자를 직역하면 즐거움(樂)이 극(極)에 달한 세계라는 뜻이지만, 이 즐거움은 사바세계처럼 식육, 수면욕, 색욕 등과 같은 욕심을 채워서 얻는 즐거움이 아니라, 부처의 법을 깨달아서 얻는 고차원적인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다.[6]

『아미타경(阿彌陀經)』에 따르면, 서방으로 기천만 기십만 국토를 지나면 존재하는 곳으로 현재도 아미타불이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서쪽이라는 방향은 인도인들의 내세관에서 유래한다. 인도인들은 해가 뜨는 동쪽으로 바라보면서, 앞에 있는 동쪽은 과거, 뒤에 있는 서쪽은 미래로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죽은 후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서 왕생할 세계가 서방에 존재한다고 보았다고 한다.[6]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사람은 몸과 마음에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 있다고 한다. 금, 은, 유리, 수정의 4가지 보석과 방울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불교 성역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인 난순(欄楯)이 7겹이고, 타아라나무 기둥도 7겹이라고 한다. 연못은 4가지 보석과 산호, 호박, 마노, 진주 등으로 만들어져 있고, 모래는 황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의 물을 마시면 8가지의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6]

하늘에선 음악이 들리고, 대지는 황금색이며, 밤낮으로 하루 3번씩 천상에서 꽃이 떨어진다. 백조, 공작새, 앵무새와 같은 새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이는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문이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면 불법승의 삼보(三寶)를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바람소리 또한 법문이라고 한다. 이 세계는 모두 아미타불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옥, 축생(동물로 태어나는 것), 사신(죽음의 신)이 없으며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과 부처가 될 중생도 한량 없다고 한다.[6][7]

극락정토는 죽음이 없으므로 아미타불의 법문을 계속 듣게 되어 무조건 깨달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극락세계는 아미타불의 48원에 따른 이상적인 세계이므로, 아무리 어리석고 업이 무거운 존재들도 아미타불이 설법으로 쉽고 빠르게 깨닫는다. 죽음이 없으니 나고 죽는 고통도 없고, 질병과 고난 등도 없다.[8]

극락에 태어나는 8가지 방법 편집

『유마경』에 극락에 태어나는 8가지 방법이 나와있다.[6]

1.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중생을 도우며, 중생을 대신하여 모든 고생을 달게 받아야 한다.

2.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겸손하게 대해야 한다.

3.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공경해야 한다.

4. 모든 경전을 의심하지 않고 믿어야 한다.

5. 대승법(大乘法)을 믿어야 한다.

6.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지 않아야 한다.

7. 자신의 허물만 살피고 남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8. 늘 온갖 공덕을 힘써 닦아야 한다.

지장보살과의 비교 편집

불교 사후관에서 아미타불은 지장보살과 함께 죽은 사람(망자, 영가)의 천도를 담당하고 있다. 목적은 모두 극락왕생이지만, 그 방법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 아미타불 : 사람이 죽으면, 바로 환생하여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에 태어나게 해달라고 바라며 기도를 올린다.
  • 지장보살 : 죽은 사람이 지옥에 빠지지 않게 하거나, 이미 지옥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기도를 올린다.

아미타불 관련 단어들 편집

  • 극락전 :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전각이다.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신다.
  • 무량수전 또는 무량광전 : 아미타불을 부르는 다른 이름들에서 유래한 전각이다. 역시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다.
  • 아미타 삼존불 : 아미타불을 중간에 모시고, 우측에는 관세음보살을 좌측에는 대세지보살을 모신 형태를 말한다.
  • 미타불 : 아미타불을 줄인 말이다.
  • 미타봉 : 보통 산에 1개 정도 있는 봉우리 이름으로 아미타불이 계시는 봉우리를 의미한다.

아미타불의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 편집

아미타불은 전생에 법장비구였다. 이때,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이라는 48가지 큰 서원을 세우고 수행을 하였다. ‘무량수경’에 법장비구가 세자재왕여래 앞에서 말한 사십팔대원들이 나와있다.[9]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원. 무삼악취원(無三惡趣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에 지옥과 아귀와 축생의 삼악도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0]

제2원. 불갱악취원(不更惡趣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수명이 다한 뒤에 다시 삼악도에 떨어진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0]

제3원. 실개금색원(悉皆金色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 중생들의 몸에서 찬란한 금색 광명이 빛나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0]

제4원. 무유호추원(無有好醜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 중생들의 모양이 한결같이 훌륭하지 않고 잘 나고 못난이가 따로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0]

제5원. 숙명통원(宿命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숙명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겁의 옛 일들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1]

제6원. 천안통원(天眼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천안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의 모든 세계를 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1]

제7원. 천이통원(天耳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천이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의 많은 부처님들의 설법을 듣고, 그 모두를 간직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1]

제8원. 타심통원(他心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타심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의 모든 국토에 있는 중생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1]

제9원. 신족통원(神足通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신족통을 얻어 순식간에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나라들을 지나가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2]

제10원. 누진통원(漏盡通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모든 번뇌를 여의는 누진통을 얻지 못하고 망상을 일으켜 자신에 집착하는 분별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2]

제11원. 지심멸도원(至心滅道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만약, 성불하는 정정취(正定聚)에 머물지 못하고, 필경에 열반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2]

제12원. 광명무량원(光明無量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광명이 한량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불국토를 비출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3]

제13원. 수명무량원(壽命無量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수명이 한정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겁 동안만 살 수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3]

제14원. 성문무수원(聲聞無數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성문(聲聞)들의 수효가 한량이 있어서, 삼천대천세계의 성문과 연각(緣覺)들이 백천 겁 동안 세어서 그 수를 알 수 있는 정도라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3]

제15원. 권속장수원(眷屬長壽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중생들의 수명은 한량이 없으리니, 다만 그들이 중생 제도의 서원에 따라 수명의 길고 짧음을 자재할 수는 있을지언정, 만약 그 수명에 한량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3]

제16원. 무제불선원(無諸不善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좋지 않은 일은 물론이요, 나쁜 이름이라도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4]

제17원. 제불칭양원(諸佛稱揚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4]

제18원. 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 제 이름(아미타불)을 다만 열 번만 불러도 제 나라에 태어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4]

제19원. 임종현전원(臨終現前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보리심을 일으켜 모든 공덕을 쌓고, 지성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우면 그들이 임종할 때 제가 대중들과 함께 가서 마중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4]

제20원. 식제덕본원(植諸德本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극락세계를 흠모하여 많은 선근공덕을 쌓고, 지성으로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마음을 회향할 때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4]

제21원. 삼십이상원(三十二相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모두 32대인상(大人相)의 훌륭한 상호를 갖추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5]

제22원. 필지보처원(必至補處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불국토의 보살들이 극락에 와서 태어난다면, 필경에 그들은 한 생만 지나면 반드시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一生補處)의 자리에 이르게 되리다. 다만 그들이 큰 서원을 세우고 선근공덕을 쌓아 일체중생을 제도하거나 모든 불국토에 다니며 보살행을 닦아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또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여 위없이 바르고 참다운 가르침을 세우고자 보현보살의 공덕을 닦으려는 이들은 그 원행(願行)에 따를 것이지만 다른 보살들이 일생보처에 이르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5]

제23원. 공양제불원(供養諸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부처님의 신통력을 입고,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기 위하여 한참 동안에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국토에 두루 이를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5]

제24원. 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드리는 공덕을 세우려 할 때 그들이 바라는 모든 공양하는 물건들을 마음대로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5]

제25원. 설일체지원(說一切智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부처님의 일체지혜를 연설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6]

제26원. 나라연신원(那羅延身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천상의 금강역사인 나라연과 같은 견고한 몸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6]

제27원. 소수엄정원(所須嚴淨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극락세계 중생들과 일체 만물은 정결하고 찬란하게 빛나며 그 모양이 빼어나고 지극히 미묘함을 능히 칭량할 수 없으리니, 만약 천안통을 얻은 이가 그 이름과 수효를 헤아릴 수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6]

제28원. 견도량수원(見道場樹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을 비롯하여 공덕이 적은 이들까지 그 나라의 보리수나무가 한없이 빛나고 그 높이가 사백만 리나 되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6]

제29원. 득변재지원(得辯才智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스스로 경을 읽고 외우며 또한 남에게 설법하는 변재와 지혜를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7]

제30원. 지변무궁원(智辯無窮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보살들의 지혜와 변재가 한량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7]

제31원. 국토청정원(國土淸淨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불국토가 한없이 청정하여, 시방 일체의 무량무수한 모든 부처님 세계를 모두 낱낱이 비쳐봄이 마치 맑은 거울로 얼굴을 비쳐 보는 것과 같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7]

제32원. 보향합성원(寶香合成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지상이나 허공에 있는 모든 궁전이나 누각이나 흐르는 물이나 꽃과 나무나, 나라 안에 있는 일체 만물은 모두 헤아릴 수 없는 보배와 백천 가지의 향으로 이루어지고, 그 장엄하고 기묘함이 인간계나 천상계에서는 비교할 수 없으며, 그 미묘한 향기가 시방세계에 두루 풍기면, 보살들은 그 향기를 맡고 모두 부처님의 행을 닦게 되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7]

제33원. 촉광유연원(觸光柔軟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한량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불국토의 중생들의 몸에 저의 광명이 비치어 접촉한 이는 그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상냥하여 인간과 천상을 초월하리니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8]

제34원. 문명득인원(問名得忍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보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과 깊은 지혜 공덕인 다라니 법문을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8]

제35원. 여인성불원(女人成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부처님 세계의 여인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환희심을 내어 보리심을 일으키되 여자의 몸을 싫어한 이가 목숨을 마친 후에 다시금 여인이 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8]

제36원. 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수명이 다한 후에 만약 청정한 수행을 할 수 없고 마침내 성불하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8]

제37원. 인천지경원(人天至敬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땅에 엎드려 부처님을 예배하며 환희심과 신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을 때 모든 천신(天神)과 인간들이 그들을 공경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9]

제38원. 의복수념원(衣服隨念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의복을 얻고자 하면 생각하는 대로 바로 훌륭한 옷이 저절로 입혀지게 되는 것이 마치 부처님이 찬탄하시는 가사가 자연히 비구들의 몸에 입혀지는 것과 같으리니 만약 그렇지 않고 바느질이나 다듬이질이나 물들이거나 빨래할 필요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9]

제39원. 수락무염원(受樂無染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누리는 상쾌한 즐거움이 일체 번뇌를 모두 여읜 비구와 같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9]

제40원. 견제불토원(見諸佛土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청정한 불국토를 보고자 하면 그 소원대로 보배나무에서 모두 낱낱이 비쳐 보는 것이 마치 맑은 거울에 그 얼굴을 비쳐 보는 것과 같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19]

제41원. 제근구족원(諸根具足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여러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부처님이 될 때까지 육근이 원만하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0]

제42원. 주정공불원(住定供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은 이는 모두 청정한 해탈삼매를 얻을 것이며 매양 이 삼매에 머물러 한 생각 동안에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도 오히려 삼매를 잃지 않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0]

제43원. 생존귀가원(生尊貴家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도 수명이 다한 후에 존귀한 집에 태어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0]

제44원. 구족덕본원(具足德本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한없이 기뻐하며 보살행을 닦아서 모든 공덕을 갖추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0]

제45원. 주정구불원(住定具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으면 그들은 모든 부처님을 두루 뵈올 수 있는 삼매를 얻을 것이며, 이 삼매에 머물러 성불하기까지 언제나 불가사의한 일체 모든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1]

제46원. 수의문법원(隨意聞法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은 듣고자 하는 법문을 소원대로 자연히 들을 수 있으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1]

제47원. 득불퇴전원(得不退轉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나서 일체 공덕이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에 이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1]

제48원. 득삼법인원(得三法忍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만 듣고 바로 설법을 듣고 깨닫는 음향인(音響忍)과 진리에 수순하는 유순인(柔順忍)과 나지도 죽지도 않는 도리를 깨닫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성취하지 못하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21]

아미타불 관련 불경 편집

문화재 편집

대한민국의 국보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김, 선희 (2022년 7월 29일). “[김선희의 변상도 바로읽기] 15. 서방정토는 어떤 곳일까?”. 《현대불교》. 현대불교. 2023년 5월 4일에 확인함. 경전에 따르면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십만억불토(十萬億佛土)를 지나 극락정토가 있으며, 이곳에는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주재하고 있다고 한다. 
  2. 고려대 강사, 고려대 강사 (2003년 7월 30일). “원효스님의 정토(淨土)사상”.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5월 4일에 확인함. 나무아비타불 10번 외우면극락갈 수 있다는 믿음 
  3. 조, 병활 (2004년 8월 27일). “20.아미타불(阿彌陀佛)”.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5월 5일에 확인함.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무위사 극락전 등이 유명하다. 
  4. 김, 선희 (2022년 7월 29일). “[김선희의 변상도 바로읽기] 15. 서방정토는 어떤 곳일까?”. 《현대불교》. 현대불교. 2023년 5월 4일에 확인함. 아미타불과 서방정토에 대한 대승경전이 편찬된 시기는 기원을 전후한 무렵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미타불은 산스크리트어로 ‘아미따유스(amitāyus)’와 ‘아미따바(amitābha)’로, 번역하면, ‘끝없는 삶을 가진 이’ ‘끝없는 빛을 지닌 이’이다. 
  5. “아미타불 (阿彌陀佛)”.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년 5월 4일에 확인함. 『무량수경(無量壽經)』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 『아미타경』 등이 있다. 이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일찍이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이 이 세상에 있을 때 법장(法藏)이라는 이름의 보살이었다. 그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세우고 살아 있는 모든 자를 구제하고자 48원(願)을 세웠다. 그는 오랜 기간의 수행을 거쳐 본원을 성취하고 부처가 되었는데, 그 때가 지금으로부터 10 겁(劫) 전의 일이다. 그 뒤 아미타불은 사바세계주1에서 서쪽으로 십만억불토(十萬億佛土)를 지나서 있는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현재까지 설법을 하고 있다. 
  6. “극락 (極樂)”.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년 12월 9일에 확인함. 극락은 즐거움만이 있는 곳〔樂有〕이며, 이 즐거움은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주1에 의해서 성취된 깨달음의 즐거움이다.『아미타경(阿彌陀經)』에 의하면, 극락세계는 서방주2으로 기천만 기십만의 국토를 지나서 있는 곳이며, 현재 아미타불이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태어나는 사람은 몸과 마음에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이 있다. 이 세계는 일곱 겹의 난순(欄楯), 일곱 겹의 타아라나무기둥이 있고, 방울과 금 · 은 · 유리 · 수정의 사보(四寶)로 장식되어 있다. 이 네 가지 보석에 산호 · 마노주15 · 호박주16을 더한 칠보로 만든 연못이 있으며, 여기에는 여덟 가지 공덕을 구비한 물과 황금의 모래가 깔려 있다. 또한 하늘에서는 음악이 들리고 대지는 황금색으로 아름다우며, 주야로 세 번씩 천상의 꽃이 떨어진다. 백조 · 공작 · 앵무 등의 새들이 노래를 부르며, 이 노래는 그대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노래로 이 노래를 듣는 자들은 모두 불 · 법 · 승의 삼보(三寶)를 생각한다. 이 새들은 모두가 아미타불에 의해 화작(化作)주3된 것이다. 이 국토에는 지옥 · 축생(畜生)주4 · 사신(死神)이라는 명칭이 없고,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阿羅漢)이 수없이 많으며, 다음 생에 부처가 될 사람도 한량주5이 없다. 극락을 일반적으로 서방정토라고 하는 것은 인도 사람들이 방위와 시간을 일치시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도 사람들은 동쪽으로 서서 앞쪽을 과거, 뒤쪽을 미래라 한다. 따라서 극락은 내세주6에 왕생할 세계이며, 그것은 서방에 존재하였던 것이다. ~~~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수행법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것은 『관무량수경』의 십육관법(十六觀法)과 『유마경(維摩經)』의 설이다. 『유마경』에서는 정토에 태어나는 길이 여덟 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① 중생을 도와 주되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중생을 대신하여 모든 고생을 달게 받을 것, ② 모든 중생에게 대하여 평등하게 겸손할 것, ③ 모든 사람을 부처님과 같이 공경할 것, ④ 모든 경전을 의심하지 않고 믿을 것, ⑤ 대승법(大乘法)을 믿을 것, ⑥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지 않을 것, ⑦ 자신의 허물만 살피고 남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을 것, ⑧ 늘 온갖 공덕을 힘써 닦을 것 등이다. 
  7. 혜총 스님, 혜총 스님 (2015년 10월 28일). “나무아미타불! 이 명호부터 외워보시라”.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5월 4일에 확인함. 일단 염불해서 극락세계에만 가 놓으면 극락세계의 새소리 바람소리 등 모든 극락세계의 장엄들이 종일 부처님 법문을 하기 때문에, 
  8. 한국불교신문, 한국불교신문 (2008년 7월 3일). “[지상불교대학]=불교의 첫 걸음 (13)”. 《한국불교》. 한국불교신문. 2023년 5월 5일에 확인함. 극락세계는 모든 불국토중에서 가장 수승하게 장엄한 세계로서, 언제나 즐겁고 청정하기만 한 곳이다. 그러므로 이 세계에서는 어둠이니 죄악이니 괴로움이니 하는 것이 전혀 없고, 한번 이 세계에 태어나면 영원히 퇴타(退墮)하는 일이 없고, 반드시 성불하게 된다. 
  9. 이, 제열 (2015년 4월 21일). “7.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상”. 《법보신문》. 법보신문. 2023년 5월 4일에 확인함. 
  10.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3월 14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2>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①”.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① 무삼악취원(無三惡趣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에 지옥과 아귀와 축생의 삼악도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아미타부처님의 본원으로 세워진 극락정토에 삼악도가 없게 하는 것이 아미타부처님의 첫 번째 원이다. 그것은 삼악도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대단히 어려움을 아셨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악도의 나쁜 업들은 또 다른 업을 계속 만들어 불보살의 가피가 없이는 결코 헤어 나오기가 힘드니 아미타부처님의 세계에는 아예 악업을 짓는 삼악도의 윤회를 없애겠다는 큰 서원이다. ② 불갱악취원(不更惡趣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수명이 다한 뒤에 다시 삼악도에 떨어진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또 극락세계에서 수명이 다하더라도 다시는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서원이다. 결국 아미타부처님이 주재하시는 극락세계에 일단 나기만 하면 다시는 삼악도를 만나는 일은 없게 한다는 다짐이다. ③ 실개금색원(悉皆金色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 중생들의 몸에서 찬란한 금색 광명이 빛나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뿐만 아니라 극락세계 중생들은 백색인종이니 황색인종이니 하는 인종차별이 없다. 모두 온몸에 황금빛이 찬란해 인종이나 지위나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이 만민이 평등한 국토이다. ④ 무유호추원(無有好醜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 중생들의 모양이 한결같이 훌륭하지 않고 잘 나고 못난이가 따로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누구는 잘 나고 누구는 못나고 하는 차별과 분별이 번뇌를 만들고 그 번뇌가 업장을 짓는 단초가 된다. 따라서 극락정토에 난 사람들은 모두가 금빛이 찬란해 차별이 없는 하나의 마음으로만 꽃 피는 것이다. 
  11.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3월 21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3>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②”.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⑤ 숙명통원(宿命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숙명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겁의 옛 일들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중생들은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쉽게 잊어버린다. 씻을 수 없는 죄업을 짓고 지독한 고통을 받고 나서 후회하면서도 세월이 흐르면 금세 잊어버리고 같은 죄업을 반복한다.~~~⑥ 천안통원(天眼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천안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의 모든 세계를 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우리 중생들은 눈을 가지고 있어도 눈뜬장님과 마찬가지다. 어느 것이 황금이고 어느 것이 똥인지 분간하지 못한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눈을 뜨고도, 눈을 가지고도 물질에 속고, 빛깔에 속는다.~~~⑦ 천이통원(天耳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천이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의 많은 부처님들의 설법을 듣고, 그 모두를 간직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사바세계 중생들은 자기에게 듣기 좋은 달콤한 소리만 들으려고 한다. 조금만 바른 소리를 해도 자기 마음에 거슬리면 듣기 싫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에 부합하는 부처님의 원만한 소리가 무시로 들려오는데도 듣기가 불가능하다.~~~⑧ 타심통원(他心通願) 제가 부처가 될 때 그 나라의 중생들이 타심통을 얻어 백 천억 나유타의 모든 국토에 있는 중생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사바세계에서는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으니 속고 속인다. 속고 나면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복수심에 불타며 슬픔과 분노가 끝없이 밀려온다. 
  12.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3월 29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4>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③”.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⑨ 신족통원(神足通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신족통을 얻어 순식간에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나라들을 지나가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아미타경>에 보면 극락세계 중생들은 이른 아침마다 아름다운 꽃을 바구니에 가득 담아서 십만억이나 되는 무수한 국토의 부처님께 나아가서 공양 올리고 다시 처소로 돌아온다.~~~⑩ 누진통원(漏盡通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모든 번뇌를 여의는 누진통을 얻지 못하고 망상을 일으켜 자신에 집착하는 분별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사바세계에 사는 우리는 단 하루 한 순간도 번뇌와 망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모든 번뇌를 멸하기만 하면 부처의 경계에 거의 접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⑪ 지심멸도원(至心滅道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만약, 성불하는 정정취(正定聚)에 머물지 못하고, 필경에 열반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정정취에 머무는 사람은 중생계의 세속적인 쾌락적 행복이나 즐거움은 실체가 없는 물거품임을 알아서 오로지 진리를 따라 청정한 수행에 전념하는 사람들이다. 
  13.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4월 3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5>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④”.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⑫ 광명무량원(光明無量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광명이 한량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불국토를 비출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아미타부처님은 한량없는 광명을 지니신 무량광불(無量光佛)이시다. <관무량수경>에는 시방세계 일체 중생들 가운데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중생들은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모두 다 광명을 비추어서 가피를 내려주신다고 했다.~~~⑬ 수명무량원(壽命無量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수명이 한정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겁 동안만 살 수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⑭ 성문무수원(聲聞無數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성문(聲聞)들의 수효가 한량이 있어서, 삼천대천세계의 성문과 연각(緣覺)들이 백천 겁 동안 세어서 그 수를 알 수 있는 정도라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복 없는 중생들은 부처님 말씀을 아무리 들려주어도 들으려고 하지 않지만 복 있는 중생들은 끊임없이 선지식을 찾고 자기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성문과 연각은 공덕을 쌓은 복 있는 중생들이다. 이런 중생들이 부처가 되고자 셀 수 없이 모여드는 곳이 극락세계이다. ⑮ 권속장수원(眷屬長壽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중생들의 수명은 한량이 없으리니, 다만 그들이 중생 제도의 서원에 따라 수명의 길고 짧음을 자재할 수는 있을지언정, 만약 그 수명에 한량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4.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4월 12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6>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⑤”.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⑯ 무제불선원(無諸不善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좋지 않은 일은 물론이요, 나쁜 이름이라도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법장비구가 이 서원을 세운 뜻은 자신이 세우려는 나라에는 전쟁, 폭력, 기아, 온갖 병고액난과 같은 좋지 않은 일은 물론 그런 말조차도 들을 수 없기를 원하셨다. 이 서원에 따라 몸(身)이 청정하고 말(口)이 청정하고 생각(意)이 청정한 극락세계가 세워진 것이다. ⑰ 제불칭양원(諸佛稱揚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이 원을 세우신 뜻은 아미타부처님이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⑱ 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 제 이름(아미타불)을 다만 열 번만 불러도 제 나라에 태어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법장비구께서 이 원을 세우신 뜻은 의심 많고 게으르고 어리석음에 빠져 헤매는 시방세계 그 어느 범부중생이라도 신심만 있으면 극락세계에 나서 성불할 수 있다는 대자비를 시현하시는 서원이다.~~~⑲ 임종현전원(臨終現前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보리심을 일으켜 모든 공덕을 쌓고, 지성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우면 그들이 임종할 때 제가 대중들과 함께 가서 마중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사바세계에 태어나 처음 호흡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생업을 짓기 시작한다.~~~⑳ 식제덕본원(植諸德本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극락세계를 흠모하여 많은 선근공덕을 쌓고, 지성으로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마음을 회향할 때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극락왕생의 원을 세우고 공덕을 쌓기만 하면 꼭 왕생하게 하겠다는 아미타부처님의 다짐을 나타내 보이신 서원이다. 
  15.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4월 19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7>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⑥”.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㉑ 삼십이상원(三十二相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모두 32대인상(大人相)의 훌륭한 상호를 갖추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2대인상(32상)은 부처님이나 전륜성왕의 몸에 갖추어진 거룩하고 상서로운 신체적 특징인데 극락에 나는 사람은 모두 이 상호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서원이다.~~~㉒ 필지보처원(必至補處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불국토의 보살들이 극락에 와서 태어난다면, 필경에 그들은 한 생만 지나면 반드시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一生補處)의 자리에 이르게 되리다.~~~㉓ 공양제불원(供養諸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부처님의 신통력을 입고,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기 위하여 한참 동안에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국토에 두루 이를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㉔ 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드리는 공덕을 세우려 할 때 그들이 바라는 모든 공양하는 물건들을 마음대로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아무리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싶어도 의복, 음식, 침구, 의약품 등의 공양물이 없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부처님께 공양할 마음이 있어도 공양물이 없는 이들을 어여삐 여겨 이 원을 세우셨다. 
  16.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4월 25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8>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⑦”.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㉕ 설일체지원(說一切智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부처님의 일체지혜를 연설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㉖ 나라연신원(那羅延身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천상의 금강역사인 나라연과 같은 견고한 몸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나라연(那羅延)은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될 정도로 상상할 수 없는 큰 힘을 지진 금강역사이다.~~~㉗ 소수엄정원(所須嚴淨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극락세계 중생들과 일체 만물은 정결하고 찬란하게 빛나며 그 모양이 빼어나고 지극히 미묘함을 능히 칭량할 수 없으리니, 만약 천안통을 얻은 이가 그 이름과 수효를 헤아릴 수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㉘ 견도량수원(見道場樹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을 비롯하여 공덕이 적은 이들까지 그 나라의 보리수나무가 한없이 빛나고 그 높이가 사백만 리나 되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도량수(道場樹)는 성불을 닦는 도량에 있는 나무란 뜻으로서 부처님이 그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신 보리수를 말한다. 
  17.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5월 3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19>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⑧”.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㉙ 득변재지원(得辯才智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스스로 경을 읽고 외우며 또한 남에게 설법하는 변재와 지혜를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변재지(辯才智)는 불보살이 갖춘 네 가지의 막힘없는 방편력인 사무애변(四無碍辯)을 말한다.~~~㉚ 지변무궁원(智辯無窮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보살들의 지혜와 변재가 한량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앞에서 세운 서원에 따라 극락세계에 왕생한 보살들이 아미타부처님의 본원력에 힘입어 갖춘 일체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지혜와 네 가지 막힘이 없는 변재가 한량이 없어서 무량한 세월 동안 무량한 지혜의 대광명을 끝없이 비추기를 서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끝없는 보살들의 변재와 지혜에 힘입어 중생들의 구제가 영원하기를 서원하는 것이다.~~~㉛ 국토청정원(國土淸淨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불국토가 한없이 청정하여, 시방 일체의 무량무수한 모든 부처님 세계를 모두 낱낱이 비쳐봄이 마치 맑은 거울로 얼굴을 비쳐 보는 것과 같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나 자신이 청정하지 못하면 바로 옆에 부처님이 계신들 볼 수 없다.~~~㉜ 보향합성원(寶香合成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지상이나 허공에 있는 모든 궁전이나 누각이나 흐르는 물이나 꽃과 나무나, 나라 안에 있는 일체 만물은 모두 헤아릴 수 없는 보배와 백천 가지의 향으로 이루어지고, 그 장엄하고 기묘함이 인간계나 천상계에서는 비교할 수 없으며, 그 미묘한 향기가 시방세계에 두루 풍기면, 보살들은 그 향기를 맡고 모두 부처님의 행을 닦게 되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8.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5월 16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20>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⑨”.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㉝ 촉광유연원(觸光柔軟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한량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불국토의 중생들의 몸에 저의 광명이 비치어 접촉한 이는 그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상냥하여 인간과 천상을 초월하리니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시방세계 한량없는 불국토의 중생들이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으로 구제되기를 서원한 것이다.~~~㉞ 문명득인원(問名得忍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보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과 깊은 지혜 공덕인 다라니 법문을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무생법인은 본래 생하지도 멸하지도 않는 법인 진여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고, ‘다라니’란 진리를 이해하고 잊어버리지 않는 힘을 말한다.~~~㉟ 여인성불원(女人成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부처님 세계의 여인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환희심을 내어 보리심을 일으키되 여자의 몸을 싫어한 이가 목숨을 마친 후에 다시금 여인이 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여인은 한평생 세상을 살아가거나 수행하는데 장애가 많다. 그래서 법장비구는 장애가 많은 여인을 불쌍히 여겨 이 원을 세우신 것이다. 불교의 만민평등 사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㊱ 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수명이 다한 후에 만약 청정한 수행을 할 수 없고 마침내 성불하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아미타부처님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5월 23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21>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⑩”.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㊲ 인천지경원(人天至敬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땅에 엎드려 부처님을 예배하며 환희심과 신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을 때 모든 천신(天神)과 인간들이 그들을 공경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㊳ 의복수념원(衣服隨念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의복을 얻고자 하면 생각하는 대로 바로 훌륭한 옷이 저절로 입혀지게 되는 것이 마치 부처님이 찬탄하시는 가사가 자연히 비구들의 몸에 입혀지는 것과 같으리니 만약 그렇지 않고 바느질이나 다듬이질이나 물들이거나 빨래할 필요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㊴ 수락무염원(受樂無染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누리는 상쾌한 즐거움이 일체 번뇌를 모두 여읜 비구와 같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우리들이 설령 이 세상에서 즐거워하더라도 그 즐거움은 유한해서 영원할 수 없다. 잠시 즐겁더라도 언젠가 괴로움이 찾아올 것이므로 항상 불안하고 우울하다.~~~㊵ 견제불토원(見諸佛土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청정한 불국토를 보고자 하면 그 소원대로 보배나무에서 모두 낱낱이 비쳐 보는 것이 마치 맑은 거울에 그 얼굴을 비쳐 보는 것과 같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0.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6월 13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22>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⑪”.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㊶ 제근구족원(諸根具足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여러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부처님이 될 때까지 육근이 원만하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㊷ 주정공불원(住定供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은 이는 모두 청정한 해탈삼매를 얻을 것이며 매양 이 삼매에 머물러 한 생각 동안에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도 오히려 삼매를 잃지 않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우리는 온갖 세상일에 취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선정에 들지 못하며 따라서 해탈삼매를 얻기는 더욱 까마득하다 하겠다.~~~㊸ 생존귀가원(生尊貴家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도 수명이 다한 후에 존귀한 집에 태어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㊹ 구족덕본원(具足德本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한없이 기뻐하며 보살행을 닦아서 모든 공덕을 갖추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1. 혜총스님, 혜총스님 (2020년 6월 19일). “[혜총스님에게 듣는 서원이야기] <23> 아미타불사십팔원(阿彌陀佛四十八願)⑫”. 《불교신문》. 불교신문. 2023년 12월 15일에 확인함. ㊺ 주정구불원(住定具佛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으면 그들은 모든 부처님을 두루 뵈올 수 있는 삼매를 얻을 것이며, 이 삼매에 머물러 성불하기까지 언제나 불가사의한 일체 모든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㊻ 수의문법원(隨意聞法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은 듣고자 하는 법문을 소원대로 자연히 들을 수 있으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싶어도 환경이 그렇지 못하고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해 원하는 대로 법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㊼ 득불퇴전원(得不退轉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나서 일체 공덕이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에 이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㊽ 득삼법인원(得三法忍願)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만 듣고 바로 설법을 듣고 깨닫는 음향인(音響忍)과 진리에 수순하는 유순인(柔順忍)과 나지도 죽지도 않는 도리를 깨닫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성취하지 못하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참고 문헌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