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아담의 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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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의 계보[1] | 카인의 계보[2] |
셋 | 가인 |
에노스 | 에녹 |
케난 | 이랏 |
마하랄렐 | 므후야엘 |
야렛 | 므두사엘 |
에녹 | 라멕 |
므두셀라 | -- |
라멕 | -- |
노아 | -- |
에녹(히브리어: חֲנוֹךְ, 현대 히브리어: H̱anokh, 티베리아 히브리어: Ḥănōḵ, 아랍어: إدريس ʼIdrīs[*], 영어: Enoch)은 히브리 성경과 구약 성경에 의하면 아담의 계보(Generations of Adam)에 속한 인물이다.[1] 구약 성경의 창세기 5장에 따르면, 에녹은 아담의 7대손이며, 아담의 셋째 아들인 셋의 6대손으로 가인의 계보가 아닌 셋의 계보에 속한다. 또한, 에녹은 야렛(Jared)의 아들이며 성경의 최장수 인물인 므두셀라(Methuselah: 969년을 살았다)의 아버지이며 노아의 증조 할아버지로 나온다.[1] 구약 성경의 창세기 4장에는 "에녹"이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다른 인물이 나오는데 이 인물은 가인의 아들이다.[3]
창세기 5장에는 각 인물들이 주로 누구의 자식이며 몇 해를 살다가 죽었는지가 기술되어 있는데, 죽음에 대해서는 "죽었다(died)"라는 낱말이 명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녹의 경우는 이와 달리, "죽었다(died)"는 낱말을 사용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에녹은 하나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데려가신 것이다(Enoch walked with God: and he was not; for God took him)" (창세기 5:24, 공동번역 & KJV). 전통적으로, 이 진술은 에녹이 아담의 다른 자손들과는 달리 죽음을 겪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약 성경에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에녹은 믿음으로 하늘로 옮겨져서 죽음을 맛보지 않았습니다(By faith Enoch was translated that he should not see death)"라고 말하고 있다 (히브리서 11:5, 공동번역 & KJV).
히브리 성경과 구약 성경에 기술된 에녹에 대한 진술이 아주 짧음에도 불구하고, 에녹은 기원전 1000년 동안의 유대교 신비주의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로 취급되었는데, 특히 《에녹 1서》·《에녹 2서》·《에녹 3서》의 에녹의 서들의 중심 인물이다. 또한 《에녹 1서》는 유대교 계통의 나스티시즘을 잘 보여주는 나스티시즘 문헌(Gnostic text)으로 여겨지고 있다.[4] 에녹은 일부 기독교 교파들에서 중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아르메니아 정교회와 아르메니아 가톨릭교회(Armenian Catholic Church)에서 에녹은 이들 교회의 교회력(Calendar of Saints)에서 축일이 7월 30일로 등재된 성인(聖人 · Holy Forefather)이다. 또한 에녹은 후기성도 운동(Latter Day Saint movement)의 전통들에서, 이들 중 특히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의 전통에서 중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에녹을 성인으로 보지 않는다. 이슬람교의 전통에서는, 이슬람교의 예언자 중 한 명인 이드리스(Idris)에 대한 꾸란 속의 언급[5] 이 구약 성경의 에녹에 대한 언급과 유사한 점이 있어 에녹을 이슬람교의 예언자 중 한 명인 이드리스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 견해는 아직 미해결된 문제로 남아 있는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