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거인(王巨仁, 생몰년 미상)은 신라 진성여왕 대의 은자(隱者)이다.[1]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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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2]이 정치를 비방하는 글을 지어 조정의 길목에 내걸었는데,[1] 그것은 다라니의 은어(隱語)로 "나무망국 찰니나제 판니판니 소판니 우우삼아간 부이사바하(南無亡國 刹尼那帝 判尼判尼 蘇判尼 于于三阿干 鳧伊娑婆訶)"라고 쓰여 있었다.[3] 이 글을 본 왕과 신하들은 대야주(大耶州: 현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은거하는 왕거인이 했을 것이라고 지목해[1] 그를 옥에 가두었다.[1][3] 그런데 왕거인이 시[4]를 짓자 갑자기 하늘에서 옥에 벼락을 쳤으므로, 그를 놓아주었다.[1][3]

왕거인이 등장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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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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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국사기》 권11, 〈신라본기〉11, 진성왕 2년(888)
  2. 《삼국유사》에는 '나라 사람[國人]'이라고 되어 있다.
  3. 《삼국유사》 권2, 〈기이〉2, 진성여대왕 거타지
  4. 이 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전당시》에 수록되어 있는데, 구절이 조금씩 다르다.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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