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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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누(중국어: 倭奴; 왜노)는 중화권 국가에서 일본인을 경멸의 의미로 부르는 비속어이다.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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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일본중국에서 일본의 국명을 처음으로 음역한 데서 나온 호칭이다. '왜노국'이라는 표현보다는 왜국, 노국이 더 많이 등장하는데, 이때에는 '나국'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한자의 훈이 아니라 음으로 봐야하는 말이다. 여기에는 딱히 비하의 의미가 없었다.

본래 어원은 나쁜 뜻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역사학에서 학술적으로 쓸 때를 제외하고서는 일본인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는 호칭이자 상당히 비하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일본 조정에서는 점차 하필 사용된 한자가 멸칭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글자임을 거북히 여겨 야마토(大和)니 하는 호칭을 쓰다 최종적으로 일본이라는 한자 국호를 채택한다.

이후 중국과 일본 간 외교문서에서는 일본이라는 국호를 채택하지만, 중국 측에서 일본을 괘씸하다고 느꼈을 때는 왜국이니 왜노니 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식으로 사용법이 분화되었다.[출처 필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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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이유로 혐일 감정이 매우 심한 중국에서는 이 말이 즐겨 쓰인다. 중국의 언론에서도 자주 즐겨쓰는 표현이며, 심지어 정부에서도 만주사변난징 대학살, 댜오위다오 영토분쟁 등을 맞이하여 중국인들이 강력한 반일 감정을 가지도록 이 욕설을 최대한 많이 쓰게 하라고 권장한 사례도 있다.[출처 필요]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에서 사용된 "타도! 워누"(打倒!倭奴)라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 등이 많이 발견되어 일본 언론에 널리 알려져 많은 일본인들이 분노하기도 했다.[출처 필요]

2004년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한 중국 팀 서포터가 "워누 죽어라!"(倭奴!死) 등의 발언을 하는 장면이 나왔었다.[출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