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흐어

1990년대까지 우비흐인에 의하여 쓰였던 북서캅카스어파의 언어이다.

우비흐어(Ubykh)는 체르케스인의 한 분파였던 우비흐인에 의하여 쓰였던 북서캅카스어파의 언어이다. 이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음수를 보유한 언어로 기네스북에 기재되기도 했었다. 1990년대 이후 사어가 되었다.

우비흐어
twaχə bza
사용 국가 터키
사용 지역 소치 (이주 전)
Manyas, Balıkesir Province (이주 후)
사멸 1992년 10월 테브피크 에센치가 죽으면서.
언어 계통 북서캅카스어족
 우비흐어파
  우비흐어
언어 부호
ISO 639-2 cau
ISO 639-3 uby 우비흐어

역사편집

우비흐인들은 원래 흑해 북부 연안, 특히 오늘날의 소치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반유목민 집단이었으나, 제정 러시아의 침입을 피해 1875년경 지금의 터키 영내로 대량 이주하였다. 우비흐인들은 그 후 터키에 문화적으로 동화되어 우비흐어도 급격히 생명력을 잃어 갔으며, 결국 최후의 화자로 알려진 테브피크 에센치(Tevfik Esenç)가 1992년 사망함으로써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프랑스언어학자조르주 뒤메질(Georges Dumézil)은 그의 생전에 음성기록 및 연구 등의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

특징편집

우비흐어는 83개의 닿소리(자음)을 갖고 있고(단 그중 3개는 차용어에만 쓰임), 꽁옹어 등 우비흐어를 능가하는 닿소리 수를 가진 언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닿소리를 가진 언어로 여겨졌다. 그에 비하여 홀소리(모음)은 단 2개밖에 없는 등, 전형적인 캅카스어의 음운적 특징을 보여준다. 다만 모음에는 여러 가지 이음이 많았다.

교착적인 특성을 가졌는데 접사가 매우 많이 사용되어 포합어로 간주되기도 한다. 동사는 많은 접두사접미사에 의하여 복잡한 파생·굴절을 한다. 능격을 포함한 격표시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며 총 4개의 을 구별한다.

기타편집

우비흐어는 사멸했지만, 우비흐인들은 현재도 터키, 러시아 영내의 캅카스내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우비흐어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또 사멸했지만 문헌 기록이 남아있어, 그 특이성 때문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 많다. 우비흐어는 문자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현재는 로마자키릴 문자를 변형한 정서법안이 제안되어 있다.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