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교(袁喬, ? ~ ?)는 중국 동진의 관료이다. 는 언숙(彦叔)이다. 원환의 증손인 원괴의 아들이다.

저작좌랑(著作佐郞)으로 관직 경력을 시작하였다. 보국장군(輔國將軍) 환온의 요청에 의해 사마(司馬)가 되었다. 이후 상서랑, 광릉상(廣陵相) 등을 역임하였다.

건무장군(建武將軍), 강하상(江夏相)으로 있을 때인 346년, 환온이 성한을 정벌하려고 했을 때 모두가 불가하다고 했지만, 원교는 성한을 칠 것을 권유하였다. 환온은 원교의 말을 따라 정벌에 나섰고, 원교에게 2천명을 이끌게 하여 선봉으로 삼았다. 성한 정벌에서 전공을 세운 원교는 성한의 군주 이세가 항복한 뒤 이세의 부하 무장인 외문(隗文)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였다. 이에 용양장군(龍驤將軍)의 칭호를 받고 상서백(湘西伯)에 봉해졌으나, 이내 3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환온은 그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겨 익주자사에 추증하고 시호를 간(簡)이라 하였다.

자손 편집

  • 아들: 원방평(袁方平)

참고 문헌 편집

  • 진서》 권83, 원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