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原州 法泉寺址 智光國師塔碑)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법천사지에 세워져 있는, 고려 문종 때 국사(國師)[1]이며 법상종의 고승인 지광국사 해린(984년 ~ 1070년)의 탑비이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59호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의 국보 | |
종목 | 국보 제59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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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 1기 |
시대 | 고려시대 (1085년) |
소유 | 국유 |
위치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산70번지 |
좌표 | 북위 37° 12′ 22″ 동경 127° 45′ 42″ / 북위 37.20611° 동경 127.76167° |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개요
편집고려 문종 24년(1070년)에 지광국사가 법천사에서 입적하자 그 공적(公的)[2]을 추모하기 위해 사리탑인 지광국사현묘탑과 함께 이 비를 세워놓았다. 현묘탑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탑비(塔碑)만이 옛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문에는 지광국사가 불교에 입문해서 목숨을 다할 때까지의 행장(行狀)[3]과 공적을 추모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정유산(鄭惟産)[4]이 짓고, 글씨는 안민후(安民厚)가 중국의 구양순체를 기본으로 삼아 부드러운 필체로 썼다.
특징
편집나라를 대표했던 고승의 업적을 담은 비석인 만큼 돌을 한 땀 한 땀 따내려간 석공들의 지극한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돌을 세우고 왕관 모양의 머릿돌을 올린 모습이다. 거북은 목을 곧게 세우고 입을 벌린 채 앞을 바라보고 있어 용맹무쌍한데, 얼굴은 거북이라기보다 용의 얼굴에 가까운 형상으로, 턱 밑에는 길다란 수염이 달려 있고 부릅뜬 눈은 험상궂다. 독특한 무늬가 돋보이는 등껍질은 여러 개의 사각형으로 면을 나눈 후 그 안에 왕(王)자를 새겨 장식하였다. 비몸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양 옆면에 새겨진 화려한 조각인데, 구름과 어우러져 여의주를 희롱하는 두 마리의 용이 정교하고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머릿돌은 네 귀가 바짝 들린 채로 귀꽃을 달고 있는데, 그 중심에 3단으로 이루어진 연꽃무늬 조각을 얹어 놓아 꾸밈을 더하고 있다.[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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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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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몸돌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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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몸돌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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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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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머리
같이 보기
편집- 해린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국보 제101호)
각주
편집- ↑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2009).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위즈덤하우스. 144쪽. ISBN 978-89-92879-05-7.
참고 자료
편집-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