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알찬 글/양준혁

양준혁(梁埈赫, 1969년 5월 26일 ~ )은 대한민국의 전 프로 야구 선수이다.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2차 지명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상무야구단에 입대했다. 1년간의 현역병 생활 이후 방위병으로 전환해 복무했고 이듬해인 1993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에 타율 0.341로 타격왕과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프로 야구 사상 신인으로서 타격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이다. 그 해 130안타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해태 타이거즈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면서 1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였다. 1996년(151안타)과 1998년(156안타)에는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2년2005년, 2008년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타율이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해 그를 보고서 ‘배트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특유의 ‘만세 타법’ 으로 장종훈에 이어 ‘기록의 사나이’ 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07년 6월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대한민국 프로 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였다. 2009년 5월 9일에는 대구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기존에 장종훈이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 프로 야구 통산 역대 최다 홈런 기록(340개)를 경신하였다. 2010년 현재 통산 타격 8개 부문(최다 홈런, 최다 안타, 통산 최다 2루타, 통산 최다 루타, 통산 최다 타점, 통산 사사구, 통산 타수, 통산 득점)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골든 글러브를 모두 8차례 수상했다. 2010년 7월 26일에는 2010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