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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조력발전소
시화호조력발전소

시화호조력발전소(始華湖潮力發電所)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에 위치한 조력발전소이다. 시화호를 품으며 대부도오이도를 잇고 있는 시화방조제의 중앙에 있다. 지방도 제301호선이 지나고 있다.

반월국가산업단지와 농지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시화지구 간척사업계획’에 따라 군자만이라고 불리던 이 지역에 1987년부터 1994년까지 시화방조제가 건설된다. 방조제로 물이 가둬진 담수호가 되자 각종 오·폐수가 쌓이기 시작했다. ‘죽음의 호수’라는 별명과 함께 인근 주민과 여론의 비판이 일자, 감사를 진행하였고 부패 공직자들에 의한 결과임이 밝혀지어 징계하게 된다. 이어 정부는 시화호 살리기에 나서며 2000년 해수유통을 결정하였다. 2001년 수질개선이 기대에 못 미치자 시화호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제2 배수갑문 겸 조력발전소 설치를 결정해 해수유통량의 증대를 꾀하게 된다.

2004년 12월 작은가리섬 인근 13만8천m2에 사업비 3,551억 원을 들여 착공하였다. 가물막이 공사에 원형셀공법을 도입하였고 발전 시스템에 폐수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여 2011년 8월 완공하였다. 조력발전 시설용량은 254MW로 세계 최대이다. 공원으로 조성한 발전소 주변 부지는 안산시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