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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폰 만슈타인

에리히 폰 만슈타인(Erich von Manstein, 1887년 11월 24일~1973년 6월 10일)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독일 국방군 장군으로, 최종 계급은 야전원수였다.

프로이센 귀족 집안 출신으로, 육군에 들어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대위 계급까지 달았으며, 전간기 독일군 재건에 참여했다. 1939년 9월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의 남부 집단군 참모장으로 전쟁을 수행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1940년 5월 프랑스를 침공하면서 만슈타인의 전략을 채택했다. 이후 전세가 기울고, 히틀러와의 의견차이에 따른 불화로 1944년 3월 해임되었다.

독일의 패망 이후 1945년 8월 영국군에 체포·기소되었다. 형량은 18년형이었으나 12년으로 감형되었고, 4년 동안의 감옥살이를 치른 이후 1953년 석방되었다. 1950년대 중반에는 서독 정부의 군사고문으로 일하면서 독일 연방군 재건에 참여하였다. 1955년 회고록 《잃어버린 승리》를 집필하였으며, 1973년 뮌헨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