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劉先, ? ~ ?)은 후한 말기의 관료로, 시종(始宗)이며 영릉군 사람이다.

행적편집

박학하고 노자·장자의 학문을 익혔고, 한나라의 고사에 통달하였다. 형주 유표의 밑에서 별가를 지냈고, 관도 전투가 벌어졌을 때에는 괴월·한숭과 함께 조조에게 항복할 것을 권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건안 13년(208년), 유표가 죽고 조조가 형주를 병탄하였다. 유선은 부름을 받아 황실의 상서(尙書)가 되었고, 이후 위나라[1]의 상서령(尙書令)이 되었다.

일화편집

유표의 부하 시절, 유선은 유표의 사자가 되어 조조를 만났다. 유표가 황제처럼 교외에서 하늘에 제사지내는 사실을 조조가 추궁하니, 유선은 에둘러서 조조가 황실을 겁박하기 때문임을 내비쳤다. 조조는 유선의 대답을 불쾌히 여겼으나, 표를 올려 무릉태수에 임명하였다.

출전편집

각주편집

  1. 후한의 제후국 위나라를 말하는 것으로, 조조 사후 조비가 헌제의 선양을 받아 창건한 조위의 전신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