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두 유형(雪竇有炯, 1824년 ~ 1889년)은 조선 말기의 승려이다.[1] 유형(有炯)은 자이고 설두(雪竇)는 호이고 성은 이(李)이다. 초명은 봉기(奉琪)이며 옥과현(玉果縣) 출신이다.[1]

19세에 백양산쾌일(快逸)에게서 승려가 되어, 이듬해 조계사 한성(翰醒)에게 구족계를 받고 명산을 유력, 영구산(靈龜山)에서 긍선(亘璇)의 강회(講會)에 참가, 학업을 마쳤다.[1] 도원(道圓)의 뒤를 이어 강단에 올라 10여년 간 후학을 교도하며 (禪)을 닦았으며, 고종 7년 무악산 불갑사(佛岬寺)를 증수하였고, 1889년 봉인사(奉仁寺)에서 선문하였다.[1]

그는 《선원소류(禪源遡流)》를 지어, 스승 긍선의 《선문수경》을 비판한 의순 · 홍기 등의 주장을 재반박하고, 긍선의 이론을 옹호하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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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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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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