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언순
윤언순(尹彦純)는 고려 중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아버지는 문하시중(門下侍中) 윤관(尹瓘)이고, 아들은 병마 판관(兵馬判官) 윤중첨(尹仲瞻)이며, 손녀 사위는 향공진사(鄕貢進士) 방서란(房瑞鸞)이다.
1115년(예종 10) 시어사(侍御史)로서 요나라에 사신으로 가 천흥절을 축하하였다.[1] 그러나 함께 사신으로 갔었던 진봉사(進奉使) 서방(徐昉), 하정사(賀正使) 이덕윤(李德允) 등과 귀국하던 도중 요나라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킨 고영창(高永昌)에게 붙잡혀 억류되었다.[2] 그러나 동경에 억류당하고 있는 동안 고영창의 건국을 찬양하는 표문(表文)을 올렸는데, 돌아온 뒤에 이 일을 숨기고 보고하지 않다가 발각되어 탄핵을 받았다. 뒤에 풀려나 남원부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