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능섭 (1907년)

이능섭(李能燮, 일본식 이름: 東園寺能燮 또는 東園寺能昭, 1907년 ~ ?)은 일제강점기의 관료 및 경찰이며 대한민국의 외교관이다. 본관(本貫)은 전의(全義)이다.

생애 편집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법학과를 1931년에 졸업하였다.[1] 법조인 사경욱유헌열이 동기생이다.

학교 졸업 후 경상북도 내무부와 달성군에서 조선총독부 관리로 근무하였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총독부 경무국 도서과에서 도서 검열 업무를 맡아 경찰로 일했다.

제1공화국에서는 외교관으로 임용되어 일본 관련 업무에 종사하였다. 1950년 한국 전쟁서울에서 납북되어 이후 행적을 알 수 없다.

부인은 이화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한 윤예경으로, 윤치소의 장녀이자 윤보선의 동생이다. 이능섭과 윤예경 부부의 맏사위가 언론인 홍승면이다.[2]

2008년민족문제연구소가 공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의 경찰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 명단에는 장인인 윤치소도 포함되어 있다.

참고 자료 편집

  • 윤치호 (2001년 2월 10일). 〈윤치호 가계도〉. 김상태. 《윤치호 일기》. 서울: 역사비평사. ISBN 9788976962492. 

각주 편집

  1. “京城帝國大學 卒業生 140名中 韓國人 學士”. 동아일보. 1931년 3월 26일. 
  2. 김승련 (1998년 4월). “홍콩 페레그린‘흥망의 주역’ 안드레 리 - 그에게 듣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실상”. 《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