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거
인력거(人力車)는 사람의 힘으로 끌어서 움직이는 교통수단이다. 일본에서 발명되었다. 한국의 경우, 1882년 경에 일본을 다녀온 박영효가 한성부판윤으로 재직하면서 서둘러 보급하였다. 벼슬아치들의 출·퇴근에 차라리 교자(轎子) 대신 인력거를 권장하였다. 갑신정변으로 인하여 박영효가 일본으로 망명한 후 인력거 이용은 중지되었고, 그 후 일본 공사관 요인들이 인력거를 관용으로 사용하여 눈길을 끌었다.[1] 사람이 끌고 다니는 1인승 또는 2인승의 수레. 최초로 만든이는 일본인 다카야마 코스케라는 사람으로 서양의 마차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 소설 '운수 좋은 날'에 나오는 남자(김첨지)의 직업이기도 한다. 1950년대 이후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면서 느린 인력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줄어들었고, 결국 우리 삶 속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최근 인력거 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서울 북촌(아띠인력거)과 홍대(헤이라이더), 군산(시간여행인력거), 경주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은 자전거와 결합한 형태의 인력거를 운행하고 있으며, 군산에 '아리랑인력거'라는 업체가 일본에서 수입해 운행하고 있는 것이 원래 인력거와 동1한 것이다. 인력거는 초기에는 1인승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2인승, 3인승 인력거도 있다. 일본에서는 동경 아사쿠사, 교토 등에서 여전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력거 관련 영화도 있다. 그것도 한국인 이성규 감독이 201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인도 콜카타에서 맨발로 달리는 인력거꾼들의 이야기를 영화한 '오래된 인력거' 다. 이성규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10년간 작업을 했다고 한다.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에 인력거가 자주 등장한다. 동학농민운동 이후부터 8.15광복 때까지 한민족의 수난과 투쟁사를 그린 소설로 식민지 시대 조선에서 쌀을 수탈해 일본으로 실어 나르던 항구 도시 '군산'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그 외에도 EBS 1TV의 《세계테마기행》 일본 편에서도 인력거 역시 따로 소개되어 있으며, 인력거는 도로에도 쉽게 누비는 것은 기본이어도 도롯가가 아닌 인도를 통해 누비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으로 보이게 되지만, 마차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인기 교통수단이기도 한다. 또한 중국의 경우, 인력거를 소개하는 사례도 역시 간혹 있다.
각주편집
- ↑ 일본에 다녀온~: 이이화, 《한국사이야기22. 빼앗긴 들에 부는 근대화바람》(한길사, 2004)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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