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령국

일본의 옛 행정구역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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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령국(일본어: 律令国 리츠료코쿠[*]) 또는 영제국(일본어: 令制国 료세이코쿠[*])은 일본의 옛 행정 구역 단위이다. 나라 시대에서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일본의 지리 구분에서 기본 단위로 사용되었다.

영제국의 일람

율령국 등급 구분 편집

각 율령국은 국력과 경제상의 기준으로 대국(大国 (たいこく) 다이코쿠[*]), 상국(上国 (じょうこく) 조코쿠[*]), 중국(中国 (ちゅうごく) 주고쿠[*]), '하국(下国 (げこく) 게코쿠[*])의 4등급으로 구분되어, 각 구분마다 적정한 납세 기준이 결정되었다. 이 구분은 각 율령국의 정세에 따라 바뀌었으나, 일반적으로 800년 경에 제정된 격식인 연희식(延喜式 (えんぎしき) 엔기시키[*])의 분류가 널리 알려져있다. 또한, 율령국의 장관인 고쿠시(일본어: 国司)의 격과 인원도 이 등급에 따라 달라져서, 친왕 임명 국을 제외한 대국의 가미(守)는 종오위상, 상국의 가미는 종오위하, 중국의 가미와 대국의 스케(介)는 종육위하의 품계를 가지며, 중국과 하국에는 스케를 두지 않았다.

연희식에 규정되어 있는 각 율령국의 등급은 아래와 같다.

대국 (13개 국)
야마토국·가와치국·이세국·무사시국·가즈사국·시모사국·히타치국·오미국·고즈케국·무쓰국·에치젠국·하리마국·히고국
이 중 가즈사·히타치·고즈케는 친왕을 임명하는 국이다.
상국 (35개 국)
야마시로국·셋쓰국·오와리국·미카와국·도토미국·스루가국·가이국·사가미국·미노국·시나노국·시모쓰케국·데와국·가가국·엣추국·에치고국·단바국·다지마국·이나바국·호키국·이즈모국·미마사카국·비젠국·빗추국·빈고국·아키국·스오국·기이국·아와국(阿波)·사누키국·이요국·부젠국·분고국·지쿠젠국·지쿠고국·히젠국
중국 (11개 국)
아와국(安房)・와카사국·노토국·사도국·단고국·이와미국·나가토국·도사국·휴가국·오스미국·사쓰마국
하국 (9개 국)
이즈미국·이가국·시마국·이즈국·히다국·오키국·아와지국·이키국·쓰시마국

율령국의 수 편집

율령국은 나라 시대까지와 메이지 시대 때 대대적으로 설치·폐지가 이루어진 것을 제외하면, 그 사이인 헤이안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걸친 긴 기간 동안 변경되지 않았다. 총 수는 68개이나, 66개로 헤아리는 경우(쓰시마와 이키가 섬으로 여겨져 제외)가 많았다. 예를 들면, 무로마치 시대 중기에 11개 국의 수호직을 차지했던 야마나 가문(山名氏)은 전국의 6분의 1을 영유했다는 의미로 ‘6분의 일 나리(六分一殿)’라고 불렸으며, 전국 ‘육십여주(六十余州)’라고도 한다.

같이 보기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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