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응민(鄭應珉, 1896년 ~ 1964년)은 조선시대판소리 명창이다.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다. 보성은 박유전이 생활한 곳으로 그의 소리를 이은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고종 때의 명창인 정재근의 조카이고 강산제 보유자 정권진아버지이다. 어려서부터 큰아버지인 정재근에게서 판소리를 배웠고, 그 뒤 김찬업과 이동백에게서 판소리를 배웠다. 소년 명창으로 고종 때 어전에서 소리를 했을 만큼 장대라 촉망되었으나, 한일합방 이후 고향에 은거하면서 제자를 길렀다. 특히, 그는 《심청가》를 잘하였다. 그가 부른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는 정권진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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