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섬(zero-sum)은 게임이나 경제 이론에서 여러 사람이 서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모든 이득의 총합이 항상 제로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개요 편집

어원은 레스터 써로(Lester C. Thurow) 교수가 1981년에 쓴 책 《제로 섬 사회》(The Zero-Sum Society: Distribution and the Possibilities for Economic Change)에서 그 용어가 기인하였다.[1]

경마슬롯 머신과 같은 도박은 주최 측의 몫을 제외하고 패자로부터 모은 돈을 우승자에게 나누는 장치이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외환거래도 여기에 해당한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넌 제로섬 게임이다. 상승 국면에서는 가치가 창출되고, 하강 국면에서는 가치가 감소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주가 상승 폭 × 발행 주식수 분의 가치가 발생한다. 시장 전체로 봐도 마찬가지로 전체 주가가 오르면 시가 총액이 증가해 그 늘어난 만큼 가치가 생겨난다. 즉, 상승 추세에서는 시가 총액이 늘어난 만큼 모두가 이익이 되고, 하락세에서는 시가 총액이 줄어든 만큼 모두가 손해를 본다.

정의 편집

제로섬은 제로섬 상황의 결과가 파레토 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전략이 파레토 최적인 게임을 분쟁 게임이라고 한다.

제로섬 게임은 각 결과의 합이 항상 0인 상수의 합 게임의 특정한 예이다. 그런 게임들은 통합적이 아니라 분산적이다. 좋은 협상으로는 파이를 확대할 수 없다.

한 의사결정자의 손익(또는 손실)이 반드시 다른 의사결정자의 손실(또는 손익)을 초래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들을 비제로섬(영어로 non-zero-sum)이라고 한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The zero-sum society: distribution and the possibilities for economic change, Penguin Books, 1981

참고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