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趙綰, ? ~ 기원전 139년)은 전한 중기의 유학자이자 관료로, 대국 사람이다. 신공의 제자로, 왕장과 함께 무제의 중용을 받았다.
경제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무제는 유학을 숭상하기로 하고, 유생 조관과 왕장을 불러들여 각기 어사대부·낭중령에 임명하였다. 그러나 노자를 숭상하였던 두태후는 무제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곧 조관과 왕장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무제를 꾸짖었다. 결국 조관과 왕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