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피썬더(일본어: サンダース, 영어: Jolteon)은 1세대에 새로 등장한 포켓몬이다.

소개 편집

쥬피썬더는 이브이의 전기타입 진화체로, 부스터, 샤미드와 함께 초기 이브이의 진화체이다. 화나거나 놀라면 털이 아주 뾰족하게 곤두서고, 약 1만 볼트의 전기를 내뿜을 수 있다고 한다. 또, 화내거나 짜증내면 몸에 전기가 쌓인다.

능력치 편집

쥬피썬더는 종족값 총합이 525로, 부스터와 샤미드와 같다. 종족값 분배는 HP 65, 공격 60, 방어 60, 특수공격 110, 특수방어 95, 스피드 130으로 방어가 비교적 낮지만 스피드가 굉장히 높다. 또, 특수공격도 110이기 때문에 일렉트릭볼을 활용하여 느린 포켓몬들을 저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쥬피썬더의 특성은 축전과 숨겨진 특성 속보인데, 축전을 사용할 경우 싱글배틀에서는 전기타입을 받아주고, 더블배틀에서는 방전을 활용해서 서로 회복시켜 상대를 화나게 할 수 있다. 또, 속보를 활용할 경우에는 화염구슬 또는 맹독구슬을 활용할 수 있지만 HP가 조금 낮은 편이라서 활용하기는 조금 어렵다.

대전 편집

1세대에는 강캐가 스피드와 화력으로 결정되었는데, 좋은 포켓몬은 이 둘 다를 모두 겸비한 어태커였다. 전기타입 내 3위인 특수공격 110과 전체 공동 2위인 스피드 130인 쥬피썬더가 그랬다. 스피드가 1위지만 스탯이 어정쩡한 붐볼, 그리고 동속 중 기술폭이 꽝인 프테라, 그리고 다른 물에서 노는 뮤츠를 제외하면 거의 무조건 선공을 잡을 수 있었다. 2, 3세대에서도 손해본 것 치고는[1] 꽤나 쓸만하기는 했지만, 땅타입 물리기인 지진을 난사하는 포켓몬들이 늘어나 막 날뛰기는 어려워졌다. 4세대부터는 한카리아스, 선공기, 기합의띠의 등장, 그리고 핫삼과 같이 선공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포켓몬들이 등장해 아래로 떨어졌다. 그나마 5세대에는 볼트체인지[2]의 등장으로 그나마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는데, 교체 플레이를 이용한 기점과 대면조작을 하는 것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그래도 6세대에 메가진화를 얻은 썬더볼트를 상대하기는 불가능했지만, 스피드 130이라는 차별화점으로 좁디좁은 자신의 입지만은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7세대에는 카푸꼬꼬꼭이라는 최악의 경쟁자의 등장과 동시에 순식간에 추락했다. 둘은 내구도 비슷하고 스피드도 같지만, 화력에서 카푸꼬꼬꼭이 앞선다. 카푸꼬꼬꼭의 특성으로 일렉트릭필드가 일단 깔리면 쥬피썬더가 완벽히 밀리고, 둘을 동시에 쓸 일도 없기 때문에 카푸꼬꼬꼭이 훨씬 우세하다. 솔직히 일렉트릭필드를 빼면 카푸꼬꼬꼭보다 화력이 더 강한 포켓몬은 많다. 붐볼, 라이코, 에레키블도 카푸꼬꼬꼭에게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붐볼은 스피드와 속임수, 라이코는 내구, 에레키블은 물리형과 기술폭으로 차별화가 되어있다. 결국 가장 손해본건 쥬피썬더. 8세대에는 카푸꼬꼬꼭이 삭제되어 입지를 조금 확보했고, 또 다이썬더로 일렉트릭필드를 깔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잠재파워가 삭제되어 섀도볼의 채용률이 올라갔고, 웨더볼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비파티에서 채용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드래펄트라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포켓몬의 등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내구와 부유가 있는 로토무가 더 선택되고 있다. 특히 익스펜션 패스에서는 모든 전설의 포켓몬들이 복귀 예정이라 입지가 다시 줄 예정이다.

스토리 편집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PT기라티나[3] 버전에서는 꽤 좋은 스토리 전기타입 포켓몬이다. 초반에 얻은 로토무로 좀 버티다 교체해 버리면 된다. BW2에서도 이브이를 잡은 뒤 쥬피썬더로 진화시키면 전룡, 자포코일 못지않은 좋은 스토리 요원이 된다. 전룡은 견제폭이 좋고, 자포코일은 막이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쥬피썬더보다는 스피드가 느리다. 그냥 취향껏 선택하기를. XY 버전은 다른 경쟁자가 많아지고 육성 난이도가 어려워졌다. 그래도 고스핏으로 속공을 시전할 수는 있다. 7세대에는 돌림노래, 차지빔도 초반에 입수가 가능하고 섀도볼도 비교적 일찍 배울 수 있어 육성이 조금 쉬워졌다. 특히 USUM 때는 시그널빔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8세대에는 시그널빔이 삭제되었다. 하지만 대신 하이퍼보이스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각주 편집

  1. 특수가 특수공격과 특수방어로 나뉘면서 특수방어가 95가 되었다.
  2. 전기타입의 교체기로, 상대를 공격한 뒤 돌아온다.
  3. 외국에서는 PT 플래티넘이지만 한국에서는 기라티나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