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공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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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공동설(地球空洞說, 영어: Hollow Earth)은 지구의 속이 비어 있으며, 양극(남극과 북극)에 그 비어 있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는 주장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유행하였으며, 각종 SF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지구 속에 별천지가 있다는 주장과 우리 인류가 현재 비어 있는 지구 속에 살고 있다는 주장 등이 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6/64/Hollow_Earth.svg/150px-Hollow_Earth.svg.png)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a/a8/Hollow_Earth_Leonhard_Euler.svg/150px-Hollow_Earth_Leonhard_Euler.svg.png)
측지학적인 반증이 많이 나와 주류 과학계에서는 유사 과학으로 여겨진다. 아이작 뉴턴의 구각 정리에 따르면 중심에 대해 대칭인 구각의 내부에서는 구각의 두께에 상관 없이 어디에서나 중력의 합이 0이다. 따라서 지구 한가운데에 빈 공간이 있다면 그 안에서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것이다. 원심력조차 지구 표면 중력의 최대 0.3%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구 공동설에는 단 하나의 근거도 없기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공동설에 대해 부정적이며, 이는 유사과학으로 분류된다.
역사
편집9그리스 신화의 하데스와 같은 지하 세계에 대한 개념이 있었다.
1692년 어느날 에드먼드 핼리는 지구가 약 800km 두께의 껍질과 각각 금성과 화성 정도 크기의 두 개의 안쪽 껍질, 수성 정도 크기의 안쪽 구로 이루어져 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두 껍질 사이에 대기가 있고, 각각의 껍질이 자기극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속도로 자전한다는 것이다. 지구 안쪽에 야광성 물질이 차 있으며 그것이 빠져나와 오로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