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소나무밭쥐

지중해소나무밭쥐(Microtus duodecimcostatus)는 밭쥐속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2] 프랑스안도라,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발견되며, 그물처럼 이루어진 얕은 굴 속에서 서식한다.

지중해소나무밭쥐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포유강
목: 쥐목
아목: 쥐아목
상과: 쥐상과
과: 비단털쥐과
아과: 물밭쥐아과
족: 물밭쥐족
속: 밭쥐속
종: 지중해소나무밭쥐
(M. duodecimcostatus)
학명
Microtus duodecimcostatus
(de Selys-Longchamps, 1839)
보전상태


최소관심(LC): 절멸위협 조건 만족하지 않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1]

특징 편집

지중해소나무밭쥐의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는 89~108mm, 꼬리 길이는 짧은 19~44mm이다. 몸무게는 약 28g이다. 머리는 넓고, 귀는 작으며 눈은 중간 크기다. 털은 부드럽고 무성하며, 등 쪽 털은 누르스름한 회색과 갈색이고, 배 쪽은 약간 연한 색을 띤다. 새끼는 좀더 회색을 띤다.[3]

분포 및 서식지 편집

지중해소나무밭쥐는 이베리아반도의 토착종이다. 프랑스 남부에서 안도라와 포르투갈 그리고 스페인 남서부 구석을 제외한 스페인까지 해발 최대 2,250m 지역에서 분포한다. 분포 지역 전역에 널리 분포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헥타르 당 400마리부터 600마리까지 기록될 정도로 흔하다.[1] 삼림밭쥐와 같은 광범위한 개체수 변동을 겪지 않고 있다.[4] 흙이 깊고 가벼운 저지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토끼풀이 풍부한 목초지와 휴경지[3], 과수원에서 발견된다. 개체수가 풍부할 시기에는 농해충으로 간주될 수 있다.[1]

습성 편집

지중해소나무밭쥐는 주로 주행성 동물이다. 굴을 팔 때 작은 흙더미를 밀어내면서 얕은 굴로 이루어진 광범위한 굴을 만든다. 풀과 토끼풀, 자주개자리, 뿌리, 농작물 등을 먹고 겨울을 대비하여 굴 속에 먹이를 저장한다. 연중 어느 때나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은 굴 깊은 곳에 준비되고 건조한 식물이 줄지어 서 있다. 약 20일의 임신 기간 이후, 한 번에 최대 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3] 한 번 포획한 뒤 33개월 후에 다시 포획된 2마리의 수컷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평균 수명이 약 2년이다. 기록된 밭쥐 중에서 가장 긴 수명으로 간주되고 있다.[4]

보전 상태 편집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의 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흔하게 발견되는 종으로 개체수 상태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주요 위협 요인은 농민들이 해충 방제 대책을 취해 지역적으로 개체수를 심각하게 감소시키는 것이다.[1]

각주 편집

  1. Microtus duodecimcostatus. 《멸종 위기 종의 IUCN 적색 목록. 2013.1판》 (영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2008. 2013년 9월 21일에 확인함. 
  2. Musser, G.G.; Carleton, M.D. (2005). “Superfamily Muroidea” [쥐상과]. Wilson, D.E.; Reeder, D.M. Mammal Species of the World: A Taxonomic and Geographic Reference (영어) 3판. 존스 홉킨스 대학교 출판사. 996-997쪽. ISBN 978-0-8018-8221-0. OCLC 62265494. 
  3. Konig, Claus (1973). 《Mammals》. Collins & Co. 114–115쪽. ISBN 978-0-00-212080-7. 
  4. Paradis, E.; Guédon, G. (1993). “Demography of a Mediterranean microtine: the Mediterranean pine vole, Microtus duodecimcostatus”. 《Oecologia》 95 (1): 47–53. doi:10.1007/BF00649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