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인종(Mediterranean race)은 19~20세기 형질인류학에서 쓰이던 구 인종 분류의 일종으로, 코카소이드의 아종으로 여겨졌다. 정의는 다양했으나 보통 지중해 분지와 그 주변 지역 곧 남유럽, 동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중동, 근동의 인구를 포함하였다. 또한 중앙아시아 서부, 남아시아 일부, 아프리카의 뿔 일부, 아일랜드, 영국 서부, 독일 남부 등의 특정 인구는 지중해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질적 특징" 때문에 지중해 인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Augustus Henry Keane의 Man, Past and Present (1899)에서 지중해 인종 형질의 예시로 들어진 아일랜드인 남성

인류학자 칼턴 S. 쿤은 이 아종의 형질을 작거나 중간 정도의 키, 장두형(長頭型)에서 중두형(中頭型)의 두개골, 좁고 종종 매부리 모양의 코, 어두운 색의 머리카락과 눈, 그리고 비교적 어두운 색의 피부로 특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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