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민

홍콩의 무술배우 영화감독

진혜민(중국어: 陳惠敏, 영어: Michael Chan, 1943년 7월 10일 ~ )은 홍콩무술배우이자 영화 감독으로, 과거 킥복싱 챔피언의 지위에 올랐던 경력이 있다.

생애 편집

하카계 출신으로, 1943년 홍콩신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쿵후무에타이, 킥복싱 등을 연마했으며, 이를 무기로 뒷골목의 폭력배로 생활하기도 했다.

18세 때에는 경찰 시험에 합격하여 전혀 다른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1970년 대 초, 그는 쇼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당시 유행하던 B급 무술영화에 주연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맹교투지사용녀(猛蛟閗地蛇龍女,Angry Tiger)>(1973),<일산오호(一山五虎,Bravest Fist)>(1974)등은 이 당시 그가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들로, 주로 이소룡의 스타일을 모방하여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1970년 대 후반부터 그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범죄물에 출연하게 되는데, 1979년 제작된 형사 스릴러물인 <수갑(手扣,The Handcuff)>은 그가 당시 출연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80년 대 후반, 홍콩 느와르 영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는 뒷골목의 고독한 보스 역을 주로 맡게 되는데,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 주연의 <용재강호(龍在江湖,Legacy Of Rage)>(1986), 양조위 주연의 <살수호접몽(殺手蝴蝶夢,My Heart Is That Eternal Love)>(1989) 등은 이 시기의 대 표작이다.

매년 서너편의 영화에 등장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스크린에서 자주 보기 힘든 배우가 되었다. 그러나 홍콩을 비롯한 세계의 홍콩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여전히 사랑받는 스타 중 하나이다.

이야깃거리 편집

  • 본인이 과거 삼합회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삼합회 내부의 영향력 있는 조직 중 하나인 '14K'의 조직원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 1981년 그와 일본 선수간에 치루어진 킥복싱 경기에서, 일본인 선수를 31초 만에 넉다운 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그의 양쪽 가슴과 등을 뒤덮고 있는 문신은 그가 조직원 출신으로서의 그의 과거를 암시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