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정원
차 정원, 영어로 티 가든(영어: tea garden)은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 내지는 정원을 말한다. 간혹 다원 (茶園)이라는 한자어로 번역되기도 하나 이는 차밭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도에서는 실제로 차 농장 (차밭)을 티 가든이라고 부른다.[1]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e/ea/George_Morland_%281763-1804%29_-_The_Tea_Garden_-_T00055_-_Tate.jpg/220px-George_Morland_%281763-1804%29_-_The_Tea_Garden_-_T00055_-_Tate.jpg)
서양에서는 특히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부터 발달하였으며 상업용으로 조성되던 열락공원 (pleasure park)의 한 유형이었다. 남녀 커플들이 많이 방문하던 정원으로서 남자들은 론볼을 치며 맥주나 와인을 즐기는 사이, 여자들은 차 정원에서 차 한잔을 마시는 식이었다. 현대에는 '티 가든'이라고 하면 정원이라는 성격보다는 카페나 찻집의 야외 공간을 가리킬 때가 많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5/5c/Female_workers_at_a_tea_Garden_of_Assam.jpg/220px-Female_workers_at_a_tea_Garden_of_Assam.jpg)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5/57/Jingu_Chashitsu04.jpg/220px-Jingu_Chashitsu04.jpg)
일본의 정원 문화에서 다도를 위한 다실 (茶室)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자연 공간을 '로지' (露地)라고 부른다.[2] 여기서도 다실을 찾는 손님을 맞이하려는 용도로서 입구 쪽에 간단히 조성하는 정원에 해당된다.[3] 디딤돌로 만든 진입로에서만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정원이 아니라 반드시 다실 내에서 마시는 것이 서양의 티 가든과의 차이점이다. 일반 주택의 앞뜰에도 로지를 조성할 수 있으며 일본은 물론 서양에서도 이러한 양식으로 꾸민 입구 쪽 정원을 찾아볼 수 있다.
허브 정원 가운데 카모마일, 모나르다, 페퍼민트, 레몬밤, 라벤더 등 차로 끓여 마시는 허브 위주로 심어지는 정원을 '차 정원' / '티 가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4][5]
같이 보기
편집출처
편집- ↑ “Tea garden Definition & Meaning”. 《Merriam-Webster》.
- ↑ Bolat, Jeff. “Metal garden screen”. 2022년 2월 19일에 확인함.
- ↑ “Landscape architecture”. 《Encyclopedia Britannica》.
- ↑ Carroll, Jackie (2018년 4월 5일). “Herbal Tea Gardens: How To Use Tea Plants For A Garden”. 《gardeningknowhow.com》.
- ↑ McLaughlin, Chris (2013년 6월 29일). “Plant an Herbal Tea Garden”. 《Fine Garde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