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계(淸風溪)는 인왕산 동북쪽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현재는 계곡수가 유입되는 상류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복개되었다. 뜻은 '맑은 바람이 부는 시내'다. 서울청운초등학교의 북쪽 모서리에서 청계천의 제1 상류인 백운동천과 합류한다. 조선 시대 한양의 명승지 중 하나였으며[1], 주희가 썼다고 전해지는 ‘백세청풍(百世淸風)’ 각자가 남아 있다. 백세청풍 각자 위쪽으로는 정주영 현대 그룹 창업자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원래 이름은 청풍계(靑楓溪, 푸른 단풍나무 시내)였으나 선조가 어찰을 내린 후로 현재와 같게 변하였다.[2] '청풍(淸風)'은 백이와 숙제의 영원한 충절을 표현한 '백세청풍'에서 유래한 말이다. 서울 한양도성을 흐르는 '청계천'의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계천의 조선 때 이름은 '개천'이었으나, 1914~1915년 일제의 지명 개편 때 '청계천'으로 바뀌었다.

청풍계
(지리 유형: )
정선, 〈청풍계도〉
나라 대한민국
지방 서울특별시
소속 한강 수계
발원지 인왕산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하구 백운동천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청풍계와 한양도성 지도

각주 편집

  1. 서울역사박물관 외 (2010). 《서촌. 1, 역사·경관·도시조직의 변화》. 서울: 서울역사박물관. 173쪽. ISBN 9788991553132. 
  2. 서울역사박물관 외 (2010). 《서촌. 1, 역사·경관·도시조직의 변화》. 서울: 서울역사박물관. 102쪽. ISBN 97889915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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