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휴대 전화

카메라폰(camera phone, 사진기 전화)은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휴대 전화이다.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 전화는 1999년 5월에 교세라에서 공개하였던 VP-210이며 최초로 휴대폰에 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며 찍은 사진을 최대 20장까지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었다. 다만 교세라 VP-210의 카메라는 화상통화용이어서 카메라가 폰의 전면에 달려 있었고 정지화상의 저장 기능이 미비하여 카메라 용도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PHS를 이용하였기에 현대의 카메라폰과는 거리가 멀었다.[1][2] 이후 두번째로 나온 것이 2000년 7월에 삼성전자에서 공개하였던 SCH-V200로 이 모델은 세계 최초로 동영상 기능을 추가한 모델이었으며 교세라의 VP-210과 똑같이 찍은 사진을 최대 20장까지 저장할 수 있었다. 다만 VP-210과 마찬가지로 전화 기능을 통해 결과 이미지를 전송할 수 없었고 사진에 액세스하려면 PHS를 이용했기 때문에 VP-210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용도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3] 그래서 컴퓨터 연결이 필요없는 휴대전화에 카메라를 혼합한 세계 최초의 완전한 카메라폰은 일본 샤프사에서 2000년 11월 1일부터 출시한 Sharp SH04로 이후 신규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4][5] 2010년 이후로는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카메라폰은 디지털 카메라보다 매우 단순하다. 이들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고정 포커스 렌즈와 작은 센서는 빛을 덜 받아들이므로 성능에 제한을 받으며 대부분은 셔터 지연 현상이 있고 플래시가 없다. 2000년대 초반 당시의 모든 카메라폰은 USB 연결은 불가능했고 이동식 메모리 카드 장착 기능이 아예 없었으며 또 그밖의 빠른 사진 전송 방식이 전화의 태생적인 통신 기능에 가려져 부족한 편이었다.

2001년 12월 당시 제조업체로는 도시바, 샤프, 노키아, 산요, 삼성, 모토로라, 시멘스, 소니 에릭슨, LG 전자가 있었다. 해상도는 일반적으로 메가픽셀 단위에 있다.

각주 편집

  1. “First mobile videophone introduced”. 《CNN》. 1999년 5월 18일. 2014년 8월 14일에 확인함. 
  2. Michael R. Peres (2007년 4월 11일). 《The Focal Encyclopedia of Photography》 4판. Focal Press. 313쪽. ISBN 978-0240807409. 
  3. 대한민국 휴대폰, 22년의 발자취②
  4. “보관된 사본”. 2013년 5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1년 1월 2일에 확인함. 
  5. 광학 10배 줌과 2070만 화소 탑재한 카메라폰 '갤럭시 줌2' 출시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