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신화)

그리스 신화에서 칼리스토(그리스어: Καλλιστώ, ‘가장 아름다운’이란 뜻의 καλλιστη에서 왔음)는 아르카디아의 왕 뤼카온의 딸이며, 신화에 따라 요정으로 나오기도 한다.

《유피테르와 칼리스토》, 프랑수아 부셰 작품.
《아르테미스와 칼리스토》, 티티안 작품.

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를 섬겨 처녀로 남기로 맹세했다. 하지만 칼리스토는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모든 남신들은 칼리스토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그 중 칼리스토에게 눈독을 들인 제우스가 그녀에게 반하여,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변해 접근한 후 사랑을 나누었고, 9달이 지난 후 목욕을 하던 도중 아르테미스에게 아이를 가진 것이 탄로난 칼리스토는, 맹세를 어겼기 때문에 아르테미스의 무리로부터 멀리 쫓겨나, 동굴 안에서 아들 아르카스를 낳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카스가 걸음마를 할 줄 알게 되자, 아르카스가 동굴 밖으로 나간다. 칼리스토는 아르카스를 동굴 안으로 데려오려고 동굴 밖으로 나가다가, 제우스의 부인 헤라를 만난다. 이 사실을 안 헤라는 칼리스토의 변명을 듣지도 않고,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었고, 남겨진 아르카스는 어느 농부에게 발견되어 키워졌다.

곰이 된 칼리스토는 숲에서 홀로 지냈는데, 수년 후 훌륭한 사냥꾼이 된 아르카스가, 어느 날 곰이 된 칼리스토와 마주치게 되었다. 한눈에 아들을 알아본 그녀가 아들한테 다가갔지만, 어머니를 몰라본 아들은 겁에 잔뜩 질려 화살을 쏘아 죽이려고 하였다.

곰이 된 어머니를 숲에서 만나 아르카스가 죽이려 하자, 제우스가 둘을 하늘에 올려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로 만들었다. 별자리가 된 후에도 헤라는 이들이 바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없도록, 포세이돈 혹은 오케아노스테티스 (티탄)와 짜고 계속해서 북극의 하늘만을 맴돌도록 하였다. 그 뒤로 오랜 세월이 흘러 헤라의 질투가 누그러들자, 칼리스토의 꼬리가 바다에 닿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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