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비 카밀라

영국의 왕비

영국 왕비 카밀라(영어: Camilla, Queen Consort of the United Kingdom, 1947년 7월 17일~)는 영국의 왕족으로 찰스 3세 국왕의 왕비이자 두번째 부인이다. 원래 이름은 카밀라 로즈메리 섄드이나, 재혼 전까지 전 남편의 성을 썼으므로 카밀라 파커 볼스(영어: Camilla Parker Bowles)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었다.

카밀라
카밀라(2019년)
카밀라(2019년)
영국 왕비
(영국 군주 배우자)
재위 2022년 9월 8일~
전임 에든버러 공작 필립
이름
카밀라 로즈메리 섄드 파커 볼스(Camilla Rosemary Shand Parker Bowles)
신상정보
출생일 1947년 7월 17일(1947-07-17)(76세)
출생지 잉글랜드 잉글랜드 런던
국적 영국
배우자 앤드루 파커 볼스(1973~1995)
찰스 3세(2005~)
자녀 톰 파커 볼스
로라 로페스
종교 영국 성공회

2005년 왕세자인 웨일스 공 찰스와 결혼함으로써 왕세자빈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으나, 왕실과 국내의 여론이 좋지 않았다. 따라서 왕세자빈의 대표 직함인 '웨일스 공비(Princess of Wales)'는 사용하지 않고, 왕세자와 왕세자빈이 공유하는 칭호들 중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렸다.

생애 편집

1947년, 런던에서 애슈컴 남작 R. 커빗의 외손녀로 태어나 서식스 지방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72년, 약혼자 앤드루 파커 볼스의 소개로 찰스 왕세자를 처음 만나게 되어 서로 사랑을 느꼈으나 찰스가 입대하자 예정대로 이듬해 앤드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찰스가 제대하자 다시 연락하여 이내 왕세자와의 혼외 관계를 시작하였다. 남편 앤드루와의 사이에서 아들 톰과 딸 로라를 낳고 1981년, 스펜서 백작 가문의 딸 레이디 다이애나 스펜서가 왕세자빈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지속하였다. 찰스와 다이애나 사이에서의 아들 윌리엄해리가 태어난 후에도 이들의 불륜 관계는 해소되지 않았기에 이로 인해 왕세자 부부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어 갔다.

1990년, 찰스와의 은밀한 통화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가 언론에 폭로되어 큰 파문을 일으킨 후에도 지속된 불륜 관계는 결국 1996년 왕세자 부부의 정식 이혼으로 이어졌으며 1997년, 다이애나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영국 사회에서 이들을 지탄하는 목소리는 하늘을 찔렀다. 그럼에도 이 둘의 불륜 관계는 지속되었고 여러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하여 영국의 언론과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2005년 4월 9일, 많은 논란 속에 찰스 왕세자와 재혼하여 전하(Her Royal Highness)의 경칭과 함께 콘월 공작부인(Duchess of Cornwall)의 칭호를 받았으나 여전히 뜨거운 다이애나의 인기 등을 이유로 민심을 잃었으며 사치로 구설에 올라 비난 여론이 적지 않았다.

찰스가 왕으로 즉위한 후에는 카밀라가 왕비(Queen Consort)의 칭호를 받을 수 있다는 헌법부의 판결이 있었으나, 하원의 공식적인 반대 의사 표명과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하여 왕비에 비해 한 단계 격이 낮은 ‘왕의 배우자’라는 의미를 지닌 빈(Princess consort)의 칭호를 사용하기로 내정하였다. 국민 여론 조사에서도 응답자 1천 503명 중 단지 21%만이 카밀라가 왕비가 되면 기쁘겠다고 대답했고, 56%는 계속 빈의 칭호를 사용하는 게 낫다고 하였다.

서훈 편집

외부 링크 편집

영국 여왕 부군
에든버러 공작 필립
영국의 왕비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