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이셔우드

크리스토퍼 이셔우드(Christopher Isherwood ; 1904년 ~ 1986년)는 영국소설가이다. 1925년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다 말고 떠난 뒤 1928년의학을 공부하러 킹스 칼리지 런던으로 갔으나 여섯 달만 있다가 베를린으로 떠났다. 1930년대 초엽에 와이스탄 휴즈 오든 등과 함께 좌익 문학 그룹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였으며, 수년 간 베를린에 머물러 있었다. 《사기꾼 모리스 씨》(1935년)는 나치스 대두시대에 정정이 불안한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여 한 영국인의 행동을 그렸다. 오든과 함께 시극을 공저하였으며, 또 그와 함께 중일전쟁중국의 입장에서 관찰하여 《전쟁에의 여행》을 역시 공저하였다. 그 외 아이슬란드 기행과 남미기행 등이 있다. 《베를린이여 안녕》(1939년)도 베를린에 머무를 때의 체험을 기초로 리포티지 풍의 여편의 단편으로 엮어 만든 작품이다. 그 가운데 《서리 볼즈》는 배우수업(을 하고 있는 영국 여성을 묘사하였는데, 남자관계도 많으면서 여자와 사귀는 모든 남자에게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좋은 그녀에게 작가는 많은 호의를 가지고 있다. 그는 1946년미국으로 귀화하였다.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왼쪽)와 와이스탄 휴즈 오든(오른쪽), 칼 반 베히튼이 1939년에 촬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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