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제 브룬스비크

헝가리의 여자 백작

테레제 브룬스비크(헝가리어: Brunszvik Teréz, 1775년 7월 27일 - 1861년 9월 23일)는 헝가리의 여자 백작으로 교육자이자 음악학자였다.

테레제 브룬스비크
테레제 브룬스비크

생애 편집

헝가리 왕국의 포조니(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안톤 브룬스비크 백작, 어머니는 안나 세베르히였다. 형제 자매로는 프란츠(1777년 - 1849년), 요제피네(1779년 - 1821년), 샤를로테(1780년 - 1843년)가 있었다.

1828년 7월 1일 로버트 오웬이 1816년 스코틀랜드 뉴 래너크에 설립한 시설을 접하고 헝가리에 보육 시설을 설립했다. 취학 전 아동의 교육기관은 곧 헝가리 전역에 알려졌고, 1837년 프리드리히 프뢰벨은 독일에 첫 유치원을 설립했다. 또한 그녀는 부다페슈트에서 여성연합을 창설함과 동시에 여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시동하여 일관되게 그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베토벤의 제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4번》은 테레제에게 헌정된 곡으로 "테레제"라는 부제를 갖고 있기도 하다. 연구자나 작가 중에는, 여동생 요제피네가 아니라 그녀야말로 "불멸의 연인"이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테레제의 첫 번째 전기는 라 마라에 의해, 1813년까지의 일기와 메모는 마리안느 체케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 어느 자료에서도 베토벤과 브룬스비크 가문, 특히 여동생 요제피네와의 관계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베토벤은 평생 테레제의 초상화를 간직했다. 로맹 롤랑은 1928년 발표된 그의 책에서 테레제가 1806년에 베토벤과 사랑에 빠졌고, 그 해에 약혼까지 했었다고 썼다. 이 사실은 이미 1879년에 다른 전기 작가에 의해 제시된 바 있다. 테레제는 평생 독신 생활을 유지하였고 페슈트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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